"기독교인이 집중처벌되고 있다"

"비밀처형 또는 종신수용소행" 북한민주화위원회 주장
◎ 국가안전보위부는 2002년 '기독교를 간첩죄로 다스리라'는 내부지침을 하달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이하 북민委)는 2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포럼」에서 『최근 북한정권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탄압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민委의 발표 내용은 최근 인권유린을 당한 경험이 있는 50여 명의 탈북자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북한委의 강철환 운영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국가안전보위부는 2002년 「기독교를 간첩죄로 다스리라」는 내부지침을 하달했다』며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로 탈북자들과 국경지역 기독교 신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기독교인에 대한 집중 검열과 처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姜위원장은 『기독교인으로 판명되면 이유를 불문하고 「종신수용소(終身收容所)」에 압송되거나 심한 경우 「비밀처형(秘密處刑)」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안전보위부에 수감됐던 탈북자 2명은 「기독교인인 2~3명의 정치범이 감옥 내에서 「완전히 죽어야 하는 대상」으로 분리돼 온갖 고문을 받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북송경험이 있는 탈북자들 대부분은 「국가안전보위부의 예심을 받을 때 기독교인을 접촉한 사실이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추궁 당했다」고 일치된 증언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혔다.

姜위원장은 또 『일부 고위탈북자들 가운데 기존의 20만 정치범은 옛날이야기이며 지금은 사회 상황이 너무 악화돼 있어 최소 30만의 정치범이 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북민委와 프리덤하우스가 공동주최하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열린북한방송, 자유북한방송, 자유주의연대 등 국내외 북한인권단체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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