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굴' 지하감옥서 비밀처형 등 유린

" 30만 정치범說 " 정치범수용소 대폭 늘어
◎ 아래는 21일 북한민주화위원회에서 발표한 최근 북한인권 동향의 요지이다.(1)
북한의 기차 사진. 주민들이 그야말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북한의 주민들에 대한 폭압이 강화되면서 「정치범수용소」와 여기 수감된 「정치범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덕수용소 내 50% 정도인 「혁명화구역」은 2002년 이후 모두 「완전통제구역」으로 바뀌었다. 혁명화구역은 살아서 나올 수 있는 지역, 완전통제구역은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지역이다.

단순 탈북자 수용소였던 「함북 전거리수용소」는 정치범수용소로 바뀌었고, 경제범수용소였던 「함남 대흥수용소」 일부지역도 정치범수용소로 바뀌었다.

일부 고위탈북자들은 기존의 20만 정치범은 옛날이야기이며, 지금은 30만 정치범이 있다고 증언하기도 한다.

정치범수용소 외에도 함북, 평북, 양강도, 자강도 국경지역의 도 보위부에서는 「뱀굴」이라 불리는 지하 감옥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비밀처형을 비롯한 각종 고문이 행해진다. 탈북자들은 『3개월 이상 먹을 것도 주지 않고 고문하면서, 죽으면 그대로 매장해 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증언한다.

북한은 함북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하면서 주민대피령조차 내리지 않았다. 만탑산 부근 지하갱도를 파는 과정에서 함북 화성수용소의 정치범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경비병 출신인 안명철씨는 『핵실험을 한 함북 만탑산 부근의 지하갱도를 파는데 정치범들을 동원했다』며 『87년에서 94년까지 동원된 정치범은 1만 여 명에 달한다』고 증언한다.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정치범 중 30% 이상은 탈북관련 정치범이다.

단순탈북자는 대체로 6개월 이하 노역에 처해지지만, 기독교를 접했거나 한국행이 명백한 자는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진다. 올해 들어 탈북자 처벌이 강화되면서 단순탈북자도 웬만하면 정치범으로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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