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黨心, 이명박이 약간 우세

22일~23일간 한나라당 대의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서 이명박(45.7%)이, 박근혜(42.4%)를 약간 앞서
이주영 기자 2007-05-23 오후 3:09:24

한나라당 대의원들의 마음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는 지난 22일부터 23일간 한나라당 대의원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후보라는 응답이 45.7%로, 박근혜 전 대표(42.4%)라는 답변보다 3.3%P 높았다.

비록 오차범위내이기는 하나 ‘민심은 이, 당심은 박’이라는 그간의 공식이 깨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만 하다.

후보간 검증 문제에 대해서는 '도덕성 검증까지 해야 한다'는 박 전 대표의 주장이 힘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분야를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57.4%로 과반수를 넘었다. 이 전 시장은 네거티브적 요소는 배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네거티브를 뺀 정책검증을 하자'는 의견은 38.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8일 내일신문의 대의원 조사와 변화가 있다. 후보간 지지도는 모두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당시에는 이 전 시장이 39.2%의 지지도를 나타내 40.4%의 지지도를 얻은 박 전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에 뒤집혀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두 주자의 지지도가 뚜렷이 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이 전 시장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박 전 대표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의원 비중이 낮은 강원 제주 지역에서는 박 전 대표가 앞섰다. 부산과 경남, 호남, 충청 지역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에 대한 경계심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가장 이기기 어려운 범여권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6%가 손 전 지사를 꼽았다. 한명숙 전 총리는 5.8%, 이해찬 전 총리는 5.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간 한나라당 대의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7%P다.

이주영 기자 (babylift@freezonenews.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