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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발하지 않은채 양복에 구두를 신고 가사를 걸친 북한의 형식상 스님 |
그가 만난 북한 스님은 노동당원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 스님은 일과시간이 끝나면 부처님에게 불공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주민들과 모여앉아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黨(당)생활총화를 했다고 한다. 다음은 이금룡 기자가 「북한자유방송」에 올린 기사다.
<북한에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남한에서는 북한과 종교간 교류를 한다면서 수많은 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그러면 종교를 허용하지 않는 북한에서 그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
머지않아 석가탄신일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석가모니가 누구인지도 모르며 더더구나 석가탄신일은 알 수가 없다. 북한에도 「스님」이 있다. 이들은 조선노동당원이며 부처님에게 불공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모여앉아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당생활총화를 한다.
이 사진에 있는 사람이 바로 조선노동당원인 형식상 스님이다. 가사는 걸쳤지만 안에는 양복을 입고, 삭발도 하지 않았으며 구두를 신고 있다.
북한에는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등에 절간들이 있다. 여기에는 노동당원인 「스님」들이 있으며 절을 찾는 북한 주민들이 불상 앞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감시한다. 북한사람들 중에 혹시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절에 견학을 갔다가 부처님 앞에 서서 몰래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을 감시하고 가려내는 것이 바로 노동당원인 「스님」들의 임무이다. 이처럼 북한의 종교는 김정일의 독재체제를 위해 형식상 필요한 것이지 실제로 종교의 사명을 수행하지 못한다. 북한의 이러한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