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씨의 4.25 재보선 당선과 범여권의 ‘서부권 벨트’ 구축 움직임으로 인해 지역주의에 대한 논란이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역주의의 최대 수혜자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C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7%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역주의 혜택을 가장 많이 입은 대통령으로 지목했다. 2위는 15%의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14.6%)과 김영삼 전 대통령(13.8%)이 근소한 격차로 뒤를 이었다.
이를 입증하듯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7년과 2002년 대선 당시 호남권에서 90%를 넘는 ‘몰표’를 얻어내며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민주당 김홍업 의원도 지난 4.25 재보선 당시 무안-신안 지역구에서 이재현 전 무안군수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지역주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대통령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은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27.1%)과 노무현 대통령(26.5%)이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양분했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27.6%), 김대중 전 대통령(27.1%), 김영삼 대통령(25.3%) 순으로 지목했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김대중, 노무현이 지역주의의 최대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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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26, 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