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 날아갈 표들"이 아니다

수도권의 李明博 지지율이 대구-경북지역의 지지율보다 높다. 40代와 학생층의 李 지지율이 특히 높다.
오늘 발표된 조선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강력한 구조를 갖고 있어 '한방에 날아갈 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유권자의 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에서 李明博씨 지지율이 李씨의 고향인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지지율보다도 더 높다는 점이다. 서울에서는 李明博 지지율이 54.2%, 인천 경기에선 55.4%인데 대구 경북에서의 지지율은 47.5%이다. 수도권에는 호남, 충청 출신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여론조사는 주목할 만하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호남출신들은 호남 거주자와는 다른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19~29세층의 李明博 지지율도 45.5%로서 응답자의 평균 지지율(47%)과 비슷하다. 젊은층은 좌파 후보를 지지할 것이란 선입감도 통하지 않는다. 李씨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代로서 51.5%이다. 이 층의 박근혜 지지율도 25.1%로 높은 편이다. 40代의 76.6%가 한나라당 走者들을 지지하고 있다. 이 연령층엔 1980년대에 대학에 다니면저 좌파이념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소위 '386세대'가 많다. 한국 사회의 허리인 40代가 압도적으로 反좌파적 성향을 보이도록 만든 것은 노무현 정권의 失政이었다.

李明博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직업群은 판매-영업-서비스업 종사자이다. 이명박 지지율은 57.4%. 박근혜씨는 13.1%이다. 다음이 학생층으로 李 지지율이 51%이다(朴 지지율은 21.2%). 이 또한 통념을 뛰어넘는 통계이다.

이명박씨 지지율을 2002년의 이회창 지지율과 비교하는 이들이 많은데,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이명박씨가 훨씬 强固(강고)하다. 이명박, 박근혜라는 두 스타가 보수표와 중도표를 쓸어갔음을 증명한다. 이는 두 사람이 한나라당 競選 결과에 승복하고 손을 잡으면 압도적 차이로 한나라당이 大選에서 승리할 수 있고 여세를 몰아 2008년 총선에서 친북좌파를 정치권에서 몰아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최대의 변수는 노무현-김정일 회담이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의 협력 여부인 것이다. 두 사람이 협력하면 김정일과 친북좌파들의 총공세를 압도적 여론의 힘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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