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환 "손학규야말로 냉전세력"

'국민들은 이미 정권교체로 마음 굳혔다'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 프리존뉴스
최근 다수의 칼럼을 통해 ‘손학규 저격수’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조 대표는 지난달 31일 정치웹진 ‘프리존’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냉전수구세력이라고 했지만, 손학규 전 지사의 이념이야말로 아직도 냉전적이다”고 운을 떼고 “한나라당은 이미 좌파-우파를 극복하고 자유시장경제 및 탈냉전 시대의 정책을 발표하는 중이며 이미 탈이념화된 정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손 전 지사는 북한의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에 대해 크게 비판적으로 보지 않는 듯 한데, 그가 정말로 북한 민중을 돕고 싶다면 ‘김정일 체제를 종식시키면 통일이 빠르고 북한 주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것이 바로 평화고 생명이고 탈냉전을 위한 지적-이념적 선언인데 그 한마디 말을 못하니까 엉뚱하게 한나라당보고 ‘냉전수구정당’이라고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손 전 지사를 맹렬히 비난했다.

조 대표는 또 “손학규씨가 가진 권력욕이 민주주의의 핵심인 정당정치를 파괴하면서까지 가장 ‘탈이념정당’에 가까운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저런 지적-정치적-반인륜적 행위로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를 지지하는 전진코리아 등의 단체에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이적단체 두둔 등의 경력이 있는 좌파성향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조 대표는 “내가 손학규씨 주변에 계신 분들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으며, 손학규씨가 민심대장정을 할 때 내 고향인 울진도 방문했다”며 “그가 울진에서 만난 사람들 중 일부는 좌익과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었고, 다른 지역을 방문했을 때에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손학규씨를 지지하는 친북반미 성향 인사들은 물론이고 그가 한나라당 탈당을 전후해서 만난 사람들의 면면을 봐도 다수가 좌파 낭만주의자들”이라며 “그들은 냉전시대에 꿈꾸던 현실성 없는 구호를 외치며 지적 마스터베이션을 즐기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정권교체 가능성에 대해 그는 “‘어떤 경우에도 좌파는 안된다’는 인식이 70% 내지 80%의 국민들 사이에 퍼져 있습니다. 좌파들이 통합신당이니 뭐니 아무리 쇼를 해도 게임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금이야말로 ‘군중의 침묵’이 가지는 의미를 번역할 때이며, 좌익정권에 분노하고 우측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게 침묵하는 국민들의 속마음”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프) 최근 ‘DJ &; 손학규 저격수’로 맹위를 떨치고, 우파 성향이 강한 글들을 쓰고 계신데요.

(조) 지난 97년 대선때는 제가 DJ와 인연이 조금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어야만 호남분들의 역사적인 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김대중을 거쳐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숙명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는.. 거치지 않을 수도 있었고 거치더라도 이토록 반역적이고 망국적이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권력을 잡음과 동시에 반역적인 습성을 드러냈고, 결과적으로 한국 역사상 최악의 정권이 됐습니다.

'침묵하는 군중들은 이미 ‘좌익정권 종식’을 선택'

(프) 월간조선 조갑제 대표님께서는 ‘노무현 정권의 극좌 성향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각성이 이뤄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보면 꼭 ‘잃어버린 5년’이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조) 그렇습니다. 노 대통령이 나라를 워낙 극좌로 끌고 갔기 때문에 우파 진영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된 것이죠. 세상의 이치가 원래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국민들이 조금만 더 현명했다면 김대중 정권 5년을 통해 이미 각성을 하고 좌익정권을 종식시켰어야 하는데 각성이 조금 늦어져서인지 5년 더 고생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은 확실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어떤 경우에도 좌파는 안된다’는 인식이 70% 내지 80%의 국민들 사이에 퍼져 있습니다. 좌파들이 통합신당이니 뭐니 아무리 쇼를 해도 게임은 이미 끝난겁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군중의 침묵’이 가지는 의미를 번역할 때라고 봅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극도로 분노해 있고, 우측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침묵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속마음이고, 12월 대선을 통해 확인될 것입니다.

(프) 손학규씨가 탈당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14년간 몸담은 한나라당을 ‘군정잔당’, ‘냉전수구세력’이라고 조롱했는데요, 손학규씨가 가장 비난받아야 할 부분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손학규 전 지사가 바로 철지난 냉전세력'

(조)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는 제가 인연이 조금 있습니다. 손학규씨가 한나라당을 냉전수구세력이라고 했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냉전수구정당은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철지난 좌파이념에 매달려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좌파-우파를 극복하고 자유시장경제 및 탈냉전 시대의 정책을 발표하는 중입니다. 이미 탈이념화된 정당입니다. 손학규 전 지사의 이념이야말로 아직도 ‘냉전적’입니다. 그래서 그는 북한의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에 대해 크게 비판적으로 보지 않는 듯 합니다. 그가 북한 민중을 도울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김정일 체제를 종식시키면 통일이 빠르고 북한 주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 바로 평화고 생명이고 탈냉전을 위한 지적-이념적 선언입니다.

손학규씨가 북한에 가서 이 한마디만 했다면 민족의 영웅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김정일 체제가 이렇게 유지되어서는 북한 민중들이 민주주의도 누리지 못하고 한민족이 통일될 수 없다는 그 한마디 말을 못하니까 엉뚱하게 한나라당보고 ‘냉전수구정당’이라고 덮어씌우는 것입니다. 이 말을 하기 위한 지적 신념이 없는 것이죠.

결국 손학규씨가 가진 권력욕이 민주주의의 핵심인 정당정치를 파괴하면서까지 가장 ‘탈이념정당’에 가까운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저런 지적-정치적-반인륜적 행위로 나타난 것입니다.

'손학규 지지자들 중 다수는 좌파 낭만주의자들'

(프) 손학규씨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진코리아와 선진평화연대 등에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이적단체 두둔 등의 경력이 있는 좌익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프리존뉴스의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핵심 지지자들과 주변 인사들이 좌익이라는 사실도 손학규씨의 탈당에 영향을 미쳤겠죠?

(조) 저는 손학규씨 주변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손학규씨가 민심대장정을 할 때 제 고향인 울진도 방문했습니다. 그가 울진에서 만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옛날에 좌익과 연고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지역을 방문했을 때에도 비슷했을 겁니다.

손학규씨를 지지하는 친북반미 성향 인사들은 물론이고, 그가 한나라당 탈당을 전후해서 만난 사람들의 면면을 봐도 대부분은 좌파 낭만주의자들입니다. 손학규씨를 에워싸고 있는 사람, 손학규씨가 선호하는 사람, 또 앞으로 손학규씨의 핵심 그룹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냉전시대에 꿈꾸던 현실성 없는 구호를 외치며 지적 마스터베이션을 즐기는 분들입니다. 이는 손학규씨를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미 그런 세력으로부터 10년간 시달렸고, 70% 이상이 그들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국가를 위해서도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배웠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낭만적이고 냉전적인 좌파 이념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비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손학규의 한나라당 탈당은 다행스러운 일'

(프) 최근 중앙일보가 실시한 대선후보 이념성향 조사를 보면 손학규씨 본인도 대북-안보 분야에서 1.3점을 기록하며 민주노동당 후보들에 가까운 ‘극좌’ 성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저도 그 도표를 봤습니다. 사실 전 민주노동당은 대한민국에 그리 위험한 존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유 대한민국은 충분히 민주화-자유화가 되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같은 정당을 포용하고서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우리 사회가 성숙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한나라당이라는 우파 정당 내에서 암약하다가 빠져나간 손학규씨같은 좌파들, 최근에 좌파적 실체를 드러낸 홍준표 의원 같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더 해롭습니다. 한국 정치의 이념적 스팩트럼은 미국보다 더 다양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와 코드가 맞는 정당으로 간 후에 거기서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70%의 우경화된 국민들을 공격하는 것이 훨씬 인간답고 정당하지 않습니까?

결국 저는 손학규씨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이 국가적으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이념과 맞는 곳을 찾아가서 노골적으로 정체를 드러냈으니까요. 대한민국에 위험한 요소를 국민들이 직접 심판하도록 길을 열어준게 아니겠습니까?

(프) 실제로 손학규씨의 탈당 이후 한나라당의 정당지지도가 하락한 것도 아니고, 전혀 타격받은 게 없어 보이더군요. 반면 손학규씨의 지지도는 탈당 전과 비슷한 수준이구요.

(조) 손학규씨가 몽상적-환상적 판단에 의해 정치적 자살행위를 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범좌파 진영이 아무리 수를 쓴다고 해도 이 상황을 극복하기 힘들 겁니다. 호남인들조차 국민들의 대세를 쉽게 거스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대중은 우파정권 출범 이후 ‘청문회’가 두려운 것'

(프) 여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범여권 인사들을 만나며 훈수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조) 여러 이유가 있겠죠. 얼마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DJ가 워낙 지은 죄가 많아서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이라고 했죠? 그 말이 맞습니다. 그나마 YS는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대통령이라서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말을 하는 듯 합니다.

제가 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김대중씨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국제금융세력에 팔아넘겨서 경제식민지를 만든 매국적 행위를 했습니다. 그는 구조조정과 IMF 극복의 이름으로 한국 경제를 팔아넘겼고, 이는 청문회를 통해 밝혀져야 합니다. 김대중씨는 ‘구국의 영웅’에서 ‘매국의 반역자’로 전락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는 우파 진영에서 지적하는 김대중씨의 친북좌익 행각입니다. 북한은 핵실험으로 우리를 위협했습니다. 그런데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이런데도 북한을 무턱대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에 대해 반발하고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 생존본능조차도 무시한 채 북한에 굽신거리는 것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결국 김대중 정권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외세에 예속시키고 정치적으로는 북한에 예속시켰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50년, 100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우파정권이 들어서면 청문회를 통해 자신의 죄악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서 저렇게 발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 과거에 환경 좌파들을 상대로 힘겨운 투쟁을 벌이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 제 고향이 울진입니다. 거긴 원자력 시설이 많아서 반핵단체의 뿌리가 깊습니다. 방폐장을 유치하기 위해 제가 2년간 투쟁한 것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반핵-좌파세력을 파악했죠. 이 자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는 단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더군요.

대한민국의 방폐장에 대해서는 악랄하게 반대하면서 북한의 핵실험에는 침묵하는 그들의 행태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친북좌익적인 인물들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환경운동-여성운동의 이름으로 세금과 대기업의 돈을 뜯어서 반역행위를 해온 데 대해 저는 투쟁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처럼 이렇게 산이 많고 강이 많은 나라에서는 ‘환경우선’이 아니라 ‘개발우선’이 되어야 환경이 보존됩니다. 요즘 대운하 논쟁도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자연이 워낙 인간읖 덮치는 나라이기 때문에 조금 더 환경을 개발해도 괜찮습니다. 환경주의-여성주의를 내세우며 사회 발전을 막고 계층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합니다.

'범여권에선 이해찬 전 총리가 상대적으로 가장 위협적'

(프) 범여권 후보들 중에서 가장 위협적일 수 있는 인물이 누구라고 보시는지요?

(조) 이해찬 전 국무총리라고 봅니다. 이해찬씨야 말로 좌파답게 눈감고 무모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식인 출신인 손학규씨는 좀 힘들거라고 봅니다.

(프) 우파 진영에서 공통적으로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궁지에 몰린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연방제 등을 통해 대선 자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조)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대통령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없겠으나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좀 다르겠죠. 이번에 기자실 통폐합하는 걸 보십시오.

그러나 아무리 노무현 대통령이 비합리적-비합법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런 무리수까지는 힘들 것입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보다 ‘군중의 침묵’이 가지는 의미를 더 잘 해석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는 군중선동가의 맥을 따라 온 사람이므로 이미 대한민국 국민들의 철옹성같은 생각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예전에 한나라당과 연정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그런 무리수를 둘 정도로 배짱있는 인물도 아닌 것 같습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