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와 북한의 가짜 불교 단체인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은 지난 달 24일 「조국통일 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 공동발원문(발원문)」을 발표했다.
당시 발원문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선언을 실현하자」「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앞당기자」는 등 2007년 북한의 對南투쟁구호를 상당부분 인용했었다.
기자는 조계종에 전화를 걸어 발원문이 어떤 경로를 통해, 누구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알아보았다.
취재결과, 발원문은 북한의 조불련이 초안을 보내고, 남한의 조계종에서 이를 검토한 후 공동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종 관계자들과의 수차례 접촉 끝에, 조계종 내에서 초안을 검토했던 사회부(社會部) 윤효원 행정관과 통화할 수 있었다. 아래는 尹행정관과의 문답이다.
-기자 ; 발원문은 2007년 1월1일 로동신문 사설 등에 인용된 북한의 對南투쟁구호를 상당부분 인용했다. 사전에 알고 한 것인가?
△ 尹행정관 ; 북한 조불련 등에서 하는 발언에는 당(黨)에서 하는 주장 등이 인용되기 마련이다. 전체적 줄거리를 고려해야지 단어 하나하나를 따지지는 않는다. 사전에 알았느냐 몰랐냐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북한의 승려들은 조선로동당원인 가짜 승려이고, 조불련 역시 가짜 불교단체인 것을 알고 있나?
△남한의 불교도 안정화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북측도 불교를 뿌리내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형식적인 틀을 갖춰가고 있다. 북한의 불교가 우리보다 늦은 것은 맞다. 그렇다고 가짜라고 폄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북한의 불교도 진정한 민족유산으로서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제는 어느 정도 대화가 되고 있다.
- 북한의 승려들은 해마다 종교의 허구성을 고백하는 논문을 써야한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하는데?
△ 북한 불교가 내놓은 논문 중엔 우리 불교유산을 조사한 수준 있는 것들도 있다.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는데 한쪽으로만 볼 순 없지 않은가? 탈북자 얘기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북한당국의 공식 입장을 듣고 접근할 수밖에 없다. 혹시 문제될 수 있는 것은 통일부, 국정원 등의 협의와 통제를 거치고 있다.
북한의 승려는 조선로동당원
북한의 승려는 조선로동당원으로서 일과시간이 끝나면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모여앉아 金正日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당(黨)생활총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군 고위간부 출신으로 2004년 탈북한 이금룡씨는 이렇게 말한다.
『북한에는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등에 절간들이 있다. 여기에는 노동당원인 「스님」들이 있으며 절을 찾는 북한 주민들이 불상 앞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감시한다. 북한사람들 중에는 절에 견학을 갔다가 부처님 앞에 서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가는 이들이 있다.
이것을 감시하고 가려내는 것이 바로 노동당원인 「스님」들의 임무이다. 이처럼 북한의 종교는 金正日의 독재체제를 위해 형식상 필요한 것이지 실제로 종교의 사명을 수행하지 못한다. 북한의 이러한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이법철 『좌파가 조계종 중심부 장악』>
중앙불교신문의 이법철(李法徹)스님은 「불교계에 左派는 존재 하는가」라는 글(3월14일자)에서 불교계 좌파세력과 관련, 「혈족의 좌파행적으로 연좌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가한 이들이 많다』며 『현재는 조계종 정치의 중심부를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김일성 체제에서 승려는 숙청해버렸고, 사찰은 국유화해버려, 현재 북한 사찰에는 승려는 없고, 사찰의 안내원이 사찰을 안내만 할 뿐』이라며 『좌파승려 소원대로 대한민국이 金正日 체제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사찰도 국유화되고, 전국의 승려는 인민재판에 의해 숙청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법철 스님의 칼럼 요지이다.
[북한은 고찰은 있지만, 고찰에 맞는 승려는 없다. 해방 전까지 북한 사찰에는 승려들이 많았든 것은 물론이다. 김일성이 공산주의를 앞세워 집권하고부터 사회 각계의 숙청바람을 일으켜 인민재판으로 사람을 도륙을 낼 때, 북한 각지의 사찰의 승려들이 예외일 수 없었다. 김일성체제는 승려는 숙청해버렸고, 사찰은 국유화해버렸다. 현재 북한에는 사찰에는 승려는 없고, 사찰의 안내원이 사찰을 안내만 할 뿐이다.
좌파의 승려에게는 불교의 목표인 정각과 불국토보다는 미군철수와 金正日 체제로의 한반도통일만이 있을 뿐이다. 좌파승려의 소원대로 대한민국이 金正日 체제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사찰도 국유화되고, 전국의 승려는 인민재판에 의해 숙청되어 사라질 것이며, 모든 사찰에는 저 북한의 사찰처럼 안내원만이 상주하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
좌파승려들의 성향을 살피면, 마르크스나 레닌이나 모택동에 대해 자세히 아는 바가 없는 자들이다. 대개친족의 인연법이 있을 뿐이다. 한국전 때 부형(父兄)이 좌파로 설치던 혈족들이다. 이승만, 박정희시대에 서슬이 퍼런 연좌제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가위승한 자들이다. 이들 가운데는 연좌제의 고통을 불심으로 승화시킨 승려도 있지만, 연어가 만경창파에서 성장하여 다시 본향(本鄕)을 찾듯이, 부형이 걷던 길을 다시 걸으려 하는 듯 하다. 부형이 김일성에게 못 받은 영웅칭호와 훈장을 金正日에게서 받으려 대를 이어 충성하려는 것일까? 승려의 복색을 하고서 마음은 부처님이 아닌 金正日을 향한 충성심에 불타고 있으니 발본색원(拔本塞源)을 하지 않고서는 붉은 사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없다.
한국불교의 좌파승려들은 조직화되어 있다. 조계종정치의 중심부를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종단·정치적 활동의 비중이 크다. 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사찰도 착착 마련되어가고 있다. 그들은 총무원장이 선출되면 북한으로 인도하려고 한다. 그들은 미국에서 평양으로, 한국에서 평양으로 들어가 김일성 주석의 손끝을 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들 역시 김대중처럼 명분을 세워 헌금을 한다. 그들은 제2 한국전이 일어난다면 한국불교를 장악하여 인민재판을 주관할 전위대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북한의 불교를 폄하하지 말라?"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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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01, 1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