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김정일 정권의 종식을 원한다"

향군 "6.6국민대회 20만명 운집예상"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국가비상대책협의회 등 3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북핵 폐기 자유민주통일 6.6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리존뉴스
“대한민국 전복을 획책하는 북한 정권과의 기만적 평화체제나 헌법파괴적인 국가연합의 시도를 단호히 배격하며, 김정일 폭정에 대한 무조건 지원과 협력을 반대한다.”

국내최대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기독교계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오는 6일 서울 시청 앞 광장서 대규모 군중집회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주최 측이 북핵 폐기와 자유민주통일을 골자로 한 ‘6.6 국민대회 선언문’을 발표했다.

주최 측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개한 선언문(초안)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이 세계사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고 이끌어가는 나라가 되리라는 꿈을 꾸었으나, 지금 우리사회는 심각하게 분열되고, 국가의 안위는 북한의 핵위협에 노출되었으며, 국가적 정통성이 부정되고 목표가 실종됐다”며 현 시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이어 “친북세력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김정일 정권과의 ‘평화체제’ 및 ‘국가연합’ 정책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인간 존엄성과 자유의 보장 △북핵완전폐기 △김정일 정권 종식 등을 구국의 원칙과 목표로 제시했다.

주최 측은 또 국민대회 취지문을 통해 “햇볕정책이라는 이름 아래 무조건적 대북지원을 해왔던 정부가 북핵 실험에도 불구하고 2.13합의와 남북열차개통을 구실로 수천억 원씩의 대북지원을 재개해 김정일 정권을 계속 돕고 있다. 그러나 2.13합의는 지켜지지 않은 지 오래됐고, 열차개통은 1시간 쇼로 끝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현충일에는 애국 시민과 기독교인들마다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수십만 명이 함께 호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5만 6천명의 미군 등 UN참전국 희생 장병들의 공로를 기리고, ‘북핵완전폐기’, ‘햇볕정책철폐’, ‘자유민주통일’의 함성을 외치고,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만천하에 선포하자”며 애국시민들의 집회참여를 촉구했다.

박세직 향군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민대회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이 분들의 유지를 받들어 애국·호국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전제조건은 북핵의 완전 폐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현재 북한 핵무기의 인질이 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당하는 중대한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북핵이 완전 폐기되는 그 날까지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철 6.6국민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민대회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보장을 위한 ‘북핵의 완전 폐기’를 촉구하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것이다. 특히 한미연합사해체와 전작권 협상에 대한 유보를 촉구하고, 북한의 대선정국 교란 책동을 저지하는 애국시민의 결의를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희생적 구국행동에 나섰다”며 “대한민국이 해체될 위기에 있음을 주시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청교도영성훈련원(원장 전광훈)을 비롯한 기독교계와 100여개 안보단체 및 시민단체가 함께할 예정으로 향군 회원 8만 명, 기독교인 10만 명, 안보단체 2만 명 등 총 20만여 명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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