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는 ‘不敗의 콤비’

상호경쟁이 한나라당 지지층을 倍加시켰다. 경쟁 뒤의 大同단결이 이뤄진다면 질 수 없다
요사이 노무현·김대중氏가 정치윤리를 부수는 망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불안 심리의 반영이다. 대통령 선거를 7개월 앞 둔 시점에서 좌파(여권)후보가 결정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야당의 두 주자(走者)가 합(合) 70%의 지지율을 업고 거의 1년째 독주(獨走)하고 있다.

남북수뇌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김정일의 사정도 급하긴 마찬가지이다. 미국이 그의 비자금 루트를 계속 죄고 있기 때문이다.

‘反좌파여론’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여론’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氏의 영향력은 시간이 흐름에 비례하여 약해질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4시간 동안 잡담과 악담(惡談)을 쏟아놓는다는 건 이미 정신적으로, 정치적으로 정상상태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성(理性)을 잃으면 망(亡)한다. 특히 싸움판에선.

이런 극적인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이명박, 박근혜氏의 경쟁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상세히 들여다보면 두 사람은 경쟁을 통해서 한나라당의 지지층을 크게 넓혔음을 알 수 있다.

박근혜氏는 50代이상, 저소득·저학력층, 전통적 반공(反共)우파 세력 안에서 강고한 지지층을 확보했다. 이명박氏는 40代, 학생층, 샐러리맨 층, 수도권으로 지지층을 넓혀갔다.

박근혜氏는 전통적인 보수층, 이명박氏는 중도층을 확보하여 좌파를 고립시키는 反좌파연합전선을 구축한 셈이다. 이런 시장(市場)확대는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의 협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의 덕분이다. 인간사회에서 경쟁이 얼마나 생산적인가를 잘 보여준다. 경쟁적으로 노력하다보니 서로가 득을 본 셈이다.

문제는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李, 朴 두 사람이 깨끗이 승복하고 자신의 지지 세력을 상대에게 합쳐줄 것인가이다.

분진(分進)하여 늘린 세력을 합격(合擊)할 때 한 덩어리로 만든다면 한나라당이 질 수 없는 게임이다. ‘李·朴콤비’는 경쟁에는 성공했는데 대동단결(大同團結)에도 성공해야 ‘불패(不敗)의 콤비’가 될 것이다. 당파성과 분열성이 하나의 DNA가 된 한국 정치에선 대동단결(大同團結)이 최고의 미덕(美德)이다. 그 단결이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거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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