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전 개막, '희망'을 노래하라!

대한민국 민주화의 진정한 유공자는 누구인가?
2007년 6월 11일, 오늘은 또 다시 강도 높은 정치발언을 쏟아낸 노대통령의 6.10 기념식 연설 파장이 중점 조명되고 있으며, ▲한나라당 경선후보 등록 및 박근혜후보 선대위 구성, ▲범여권 재편구도 전망, ▲국회 대정부질의 주요 쟁점, ▲BDA문제 타결 임박, ▲노인 학대 실태 보고서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 노대통령 6.10 연설과 관련해, 언론은 노대통령이 선거법 위반 시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잇따라 강도 높은 정치발언을 제기하는 정략적 의도를 비난하는 가운데, 선관위의 엄정 대응과 노대통령의 자중 필요성 등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 6.10 기념식장에서 한 연설이라서 그런지, 노대통령의 연설은 어느 때보다 비감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쳐보였습니다. 노대통령은 ‘수구세력의 발호’가 여전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짐짓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현재적 정략에 따라 ‘기회주의 정치, 지역주의 정치 타도’를 외치며 내심 이번 대선구도에서 자신이 주역이 되어야 함을 역설했습니다.

- 노대통령이 아전인수와 견강부회격 연설을 쏟아내던 그 비슷한 시간에 프리존 논객 ‘강철군화’는 6.10 전후 대한민국사를 자신의 눈높이에서 담담하게 써내려갔습니다. 노대통령 패거리들이 즐겨쓰는 용어를 빌어쓰자면, ‘진정성’에서 노대통령 연설과 논객 강철군화의 글은 그 ‘차이’를 논하기조차 어렵습니다.

- 오늘의 이슈 필자와 논객 강철군화는 오늘날 가장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교우하고 있지만, 6.10 전후의 시기에는 ‘철천지 원수’쯤 됐습니다. 그 당시 우리 패거리는 ‘강철군화류’에 대해, 냉전수구꼴통 집단에 붙어 권력의 떡고물을 빨아보려는 ‘속물’로 규정했습니다. 학우들이 ‘부정과 불의’에 맞서 강의실을 뛰쳐나가고 있는데, 자리를 지키는 자들이야말로 친미파쇼의 무리보다 더욱 보기싫은 집단이었습니다.

- 그러나 강철군화는 그 시기의 우리들을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대의 분노’에 동참하기에는, 그 ‘분노’를 조장하는 자들의 속이 너무 빤히 들여다보았다. 그들은 거짓말쟁이였고, 비민주적이었으며, 인간을 목적이 아닌 ‘운동의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인간들이었다. 그들은 ‘사람 사는 세상’을 노래했지만, 그들이 만들려는 세상은 노래와는 달라 보였다....”
“....그리고 그 생각은 옳았다. 그 당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는 인간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20년 동안 탐욕과 무능과 독선과 아집을 드러냈다. 김일성-김정일의 하수인이라는 그들의 마각을 여지없이 드러낸 자들도 하나 둘이 아니다. 현실 속에서는 자본주의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면서도 입과 속내는 여전히 불그죽죽한 인간들의 이중성도 역겹기는 마찬가지다....”

- 강철군화의 통렬한 지적은 어느 한 군데도 틀리지 않았음을 오늘의 이슈 필자는 자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강철군화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화의 주역은 ‘6.10’ 따위를 빨아먹으며 권력을 탐하는 무리들이 아니라,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들, 전몰장병 유가족들, 상이군경들, 6-25와 그 이후의 납북자 가족들, 개발연대의 산업전사들.......”이라고 재규정한 것 역시 단 한치도 틀림이 없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 6.10을 기념한다며, 연일 TV 방송에선 그날의 그 함성을 되돌리고 있습니다. ‘그 날’은 분명 대한민국 역사에서 자랑스럽게 되새길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노대통령과 비슷한 방식으로 그 날을 받아들이고 되새기려는 세력들은 결코 대한민국 ‘민주화’의 유공자도 아니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더 이상 역사의 무대에서 활개칠 집단은 아닙니다.

- 북한 권력은 6.10을 ‘반미반파쇼 투쟁’으로 규정하면서, 반수구 연대를 떠들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이나 DJ도 똑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20년전 오늘의 이슈 필자와 같은 ‘잘못된 인생’들을 향해, 아직도 앵무새같은 소리를 지저귀고 있습니다. ‘강철군화’와 오늘의 이슈 필자가 엇갈려 경험했던 6.10의 현재적 교훈은, 이제까지 6.10을 팔아 권력을 챙기며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집단에 대해, 진정으로 민주화를 열망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대적 궐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할 것입니다.

○ 한나라당 경선과 관련해, 언론은 오늘 후보등록과 함께 양대 주자가 퇴로없는 전면전에 돌입하게 됐다고 강조하는 가운데, BBK 문제 등 검증공방을 둘러싼 양 진영간 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최근들어 양대 주자간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양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 경선전이 오늘부터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그 동안, ‘전 서울시장’ ‘전 한나라당 대표’ 등으로 양대 주자들을 호칭하기가 복잡하고 어려웠는데, 이제는 ‘후보’라고 간단히 부를 수 있게돼 오늘의 이슈 필자도 즐겁게 됐습니다.

- 그렇지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나라당 경선을 ‘축제’로 받아들이기보다 염려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양대 주자들은 다른 무엇보다 이 점을 먼저 고려해주기 바랍니다.

- ‘검증 공방’을 상호 인격적인 문제로 비화시키는 우를 피해주기 바라며, 우파적 지도자로서의 정치적 소신과 원칙이 득표전략과 지나친 ‘불일치’로 나타나지 않도록 유의해주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본격화될 한나라당 경선전이 모쪼록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쌓아가는 과정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주문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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