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이란 집권여당의 원내내표가 약 60%의 지지율을 기록중인 한나라당의 두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연일 공갈 협박을 하고 있다. 왜 공갈인가?
그는 두 후보를 죽일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공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의 비리에 대한 중대한 정보가 있다면 그는 더 기다릴 것 없이 즉각 공개하고 고발해야 한다. 대통령 후보로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선 안된다.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고 집권당의 원내대표는 고발할 의무가 있다.
중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미리 알리는 것 자체가 공갈이다. 그런 정보는 국가기관에 넘기든지 공개하면 된다. 갖고 있다고 선전하는 것이 정보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할 뿐 아니라 정보의 수집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盧 정권의 핵심은 폭로-선동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막강한 국가정보기관의 능력을 안보가 아니라 야당 의원들의 사생활 조사에 이용해먹었으리라고 추측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여당이 야당을 상대로 허위폭로를 되풀이하는 민주국가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언론은 열린당의 폭로는 보도하지 않고 묵살해야 할 의무가 있다. 기자들이 말장난과 공갈을 자꾸 크게 보도하니 폭로전문가들이 언론을 갖고 노는 것이다. 기자들은 이들의 주장을 검증하여 사실로 확인한 뒤 쓰는 것이 맞다. 기자는 사실확인전문가이다. 이런 프로들이 폭로전문가들에게 놀아난다는 것은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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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이 제기한 ‘의혹’, 공작정치 전형”
한나라 “즉각 근거 제시하라” 열린우리 의원들 “X파일 없다”
박두식 기자 dspark@chosun.com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를 겨냥해 “묻어놨던 것 나중에 알려지면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아직 제기되지 않은 의혹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세균 의장도 회의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게도 같이 엄격한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 책임 있는 리더로 키워야 한다”고 거들었다.
장 원내대표는 전날 “이명박·박근혜가 대선후보가 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그런 중요한 자료들을 우리가 갖고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이틀째 함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공작정치의 전형적 수법”이라며, 즉각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장 원내대표의 발언은 여권에서 회자되는 “판세를 뒤집을 만한 (네거티브) 한 방이 있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오랫동안 이명박·박근혜 관련 자료를 축적해 왔다는 소문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끊이지 않았다. 여권의 ‘절대 열세’로 굳어져 가는 대선 판도를 바꾸기 위해 이명박·박근혜 등 한나라당 유력 후보들의 ‘약점’에 관한 자료를 많이 확보해 뒀다는 얘기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강래 의원도 지난 3월 “한나라당 후보들은 네거티브 한 방이면 갈 수 있는 취약한 후보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X파일 같은 것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송영길 사무총장도 “파일은 없고, 다만 (주가 조작 사건 등으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준 재판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법률담당 원내부대표인 김종률 의원은 “개별적으로 모은 자료들을 공개하는 것이고, 지금 나온 것만으로도 이 전 시장이나 박근혜 전 대표의 문제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장 원내대표가 도대체 뭘 보고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새로운 의혹이라기보다는, 조금씩 나왔는데 제대로 검증 안 된 것들을 본선에서 밝히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 주변에서는 여권이 적어도 지난 2년여 이상 ‘이명박·박근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고, 국가기관까지 동원됐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공갈배에게 놀아나는 기자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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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16, 06: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