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선진평화연대'에 左편향 인사 포진

국보법 폐지-한총련 두둔 주장 극좌세력 집결?
손학규 전 지사가 17일 출범시킨 ‘선진평화연대’에 좌편향-이념지향적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선진평화연대’라는 단체명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손예철 한양대 교수는 ‘71동지회’ 회장이며, 국가보안법 개폐 공방이 한창이던 지난 2004년 11월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공동선언’에 동참한 바 있다.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으며, 헌법재판소도 2004년 9월에 ‘국가보안법은 위헌이 아니다’는 판결을 만장일치로 내린 바 있다.

손 교수는 지난 4월 출범한 ‘7080연대’에도 소속되어 있다. 이 단체는 2004년 10월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을 계기로 모여 창립을 준비해 왔다.

공동대표인 임옥상 화백의 행적 또한 좌편향적이다. 역시 국가보안법 폐지론자인 임씨는 지난해 평택 범대위 활동에도 관여한 바 있다. 평택 범대위는 지난해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한다는 명복으로 극렬 폭력시위를 벌인 극좌-폭력단체다. 임씨는 송두율 석방운동과 한총련 석방운동에도 동참한 경력이 있다.

선진평화연대 고문인 박형규 목사, 황석영 소설가, 김지하 시인, 명진 승려 등의 극좌 성향도 언론 보도를 통해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폐지, 이적단체 한총련 두둔, 송두율 비호 등의 좌편향적 주장을 해 왔다. 이들 중 황석영씨는 친북반미운동의 상징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수차례 방북해 김일성을 만난 적도 있는 극좌 인사다.

10만원 회비를 내는 창립준비위원 명단에는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와 허종현 성공회 신부의 이름이 눈에 띈다. 김근식 교수는 지난해 8월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국립 현충원을 참관하는 것과 혁명열사릉을 참관하는 행위는 결코 상대체제에 대한 충성맹세가 아니며 단지 화해협력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열린 자세의 하나일 뿐”이라는 주장으로 당시 논란이 됐던 일부 노동계 인사들의 혁명열사릉 참배를 두둔한 바 있다. 허종현 신부도 국가보안법 폐지에 동조하는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해 왔다.

국보법 폐지론자인 손학규 전 지사가 한나라당 탈당 이후 이념지향적 행보에 집중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같은 인적 구성은 손 전 지사의 좌파적 코드와 일치하는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중앙일보와 강원택 숭실대 교수가 대선주자 11명을 상대로 5개 영역에서 정책 이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대북-안보 정책에서 0점에 가까운 1.3점을 기록,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0점)과 노회찬 의원(0.7점)과도 유사한 극좌 성향을 드러냈었다. (0점에 가까울 수록 극좌, 10점에 가까울 수록 극우)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18일 <프리존뉴스>와의 통화에서 “좌파의 속성은 기본적으로 변장과 위선”이라고 전제하고 “손학규 전 지사야말로 한나라당 탈당 책임을 이명박 전 시장에게 떠넘기고 회색지대로 가서 극좌파가 아닌 것처럼 가장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손학규가 말하는 선진은 수구, 평화는 폭력, 미래는 과거, 통일은 분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 정치권 인사도 “손학규 전 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민통합을 주장하지만 선진평화연대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그는 ‘우익 타도’와 ‘정권교체 저지’에 사활을 건 좌파적 투사에 가깝다”고 지적하고 “그가 주장하는 국민통합은 좌파들만의 통합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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