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집단의 죄는 을사오적을 능가한다

북한과 남한의 좌익들이 최후의 발악을 준비할 수 있으니 우리도 최후를 각오해야
민족반역자, 국제범죄자 김정일을 더 설명할 필요가 있는가./ 그런 ‘놈’을 찾아가고 도와주자고 하는 자들은 김정일과 같은 자들이다./ 김정일을 도와주어야 평화가 유지되는가? 평화를 교란시킨 장본인이 누구인가?/ 핵무기가 미국용인가? 자기 목숨을 그렇게 아끼는 김정일이 미쳤다고 미국을 상대로 핵전쟁을 하겠는가? 김정일이 러시아와 중국과 일본을 핵으로 먹겠는가? 남한을 협박하고 남한을 먹겠다는 핵을 미국용이라고만 역설하는 자들은 김정일의 통일관으로 무장된 자들이다./ 조직된 폭력의 0.5프로가 비조직화된 전체를 제압할 수 있다. 대선을 통해 북한과 남한의 좌익들이 최후의 발악을 준비할 수 있으니 우리도 최후를 각오하고 나서야 한다./ 북한 백성은 죽이고 김정일은 살리는 햇볕정책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폭로해야 한다. 오늘의 남한 정세가 이토록 복잡해 진 것은 결국 햇볕정책에서 비롯되었다. (황장엽)

이른바 6.15 “민족통일대축전”이 평양에서 열리고 있을 때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의 자유북한방송 “민주주의강좌”에서 한 이야기들이다. 이날 자유북한방송국 기자들과 탈북자들에게 이같이 말한 황 위원장은 6.15를 맞아 집필한 자신의 글도 함께 내 놓았다. (4회)

7. 햇볕정책

햇볕정책은 민주주의의 근본 입장에서 탈선한 비민주주의적 대북정책의 전형입니다.

물론 햇볕이 옷을 벗게 한다는 우화는 생활적 진리의 중요한 일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적어도 민주와 반(反)민주와의 관계에서는 정상적인 대응방식이 아닙니다.

만일 어떤 부자가 흉기를 들고 들어온 강도에게 그가 요구하는 것 외에 적지 않은 돈을 주면서 “너는 왜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는가, 이 돈을 줄 터이니 이것을 밑천으로 하여 정상적인 노동생활로 돌아가라”고 설교한다면, 백 명의 한 명, 천 명의 한 명 정도는 감동되어 강도의 습성을 버리고 옳은 길로 나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강도는 부자가 선한 마음으로 준 생활보조금을 강도적 범죄행위에 악용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강도 범죄자는 부자의 이러한 선심을 선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강도행위를 더 쉽게,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그 돈으로 더 무서운 강도수단인 권총 같은 것을 마련하는 데 쓰게 될 것입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수백만의 북한 주민들을 굶겨 죽이고, 온 나라를 감옥으로 만들고, 수십만의 탈북자를 만들고, 다시 붙잡아 죽이는 극악한 독재집단이며, 외화를 위조하고, 마약거래와 테러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는 파렴치한 범죄 집단인 만큼 한국의 원조(햇볕)를 개혁개방으로 나가는 데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자기의 독재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남침 야망을 실현하는 데 이용하게 되리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중국과 같은 위대한 동맹자가 수십 년 동안 함께 개혁개방의 길로 나가자고 권유해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김정일이 개혁개방보다 훨씬 민주주의 도수가 높은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김정일은 개혁개방의 의사를 표현한 일도 없고 자기들의 지금까지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한 일도 전혀 없으며, 김정일의 독재체제가 달라진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어째서 김정일과의 공조를 주장한단 말입니까? 의문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김정일 정권이 어떤 정권입니까?

8·15 해방 이래 소련 사회주의 독재 진영 가운데서 가장 중세기적인 색채가 농후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6·25 남침전쟁을 일으키고 남한 동포들을 계급적 원수로서 무자비하게 살해한 김일성 정권을 세습적으로 계승한 정권이 바로 김정일 정권 아닙니까? 김정일 정권이 김일성 정권보다 몇 배나 더 개악된 군사 독재정권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할 수 있단 말입니까? 지도이념에서나 대내정책, 대외정책, 대남전략에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고 더욱 개악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만이 뚜렷한데, 최고의 지성인으로 자처하는 햇볕정책 주창자가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알면서 어째서 최악의 민족반역집단과의 민족공조를 주장하며 전통적인 동맹관계에 있는 미국을 멀리하는 기만적인 정책에 매달린단 말입니까? 만일 햇볕정책 주창자가 양심에 거리끼는 점이 없다면 왜 국민들 모르게 막대한 외화를 김정일에게 갖다 줍니까?

그럴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비할 바 없이 우월할 뿐 아니라 미국과의 동맹 하에 군사적으로도 우월합니다. 김정일은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며 일으키면 멸망을 앞당길 뿐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걱정되어 민족반역집단, 국제범죄집단을 찾아가 공조를 약속하고 동맹국인 미국을 멀리 합니까?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정상적인 한국 사람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햇볕정책의 결과는 무엇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과연 햇볕정책 주창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김정일이 독재의 옷을 벗었는가, 김정일 독재체제가 햇볕에 녹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역사적 현실은 이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독재사상은 선군사상으로 더욱 개악되었고 독재의 옷을 벗은 것이 아니라 핵무장이라는 더 위험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지금 북한 독재집단은 핵무기를 휘두르며 노골적으로 한국의 좌파반미용공 정권을 더욱 강화할 야망을 드러내면서 만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하며 한국의 대선에까지 노골적인 간섭의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햇볕정책의 결과 북한은 독재의 옷이 더욱 튼튼해진 반면에 남한에서는 민주주의의 옷을 벗는 사람들이 급속히 증대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친남, 친미 인사가 한 명도 늘어난 것 같지 않지만 남한에서는 친북반미 세력이 대대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민주주의 법질서를 파괴하는 불법 파업과 폭력 시위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었고, 김정일을 찬양하는 무리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6·15 공동선언 채택 5주년을 계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청년학생들의 68% 이상이 만일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하게 된다면 북한 편에 서서 미국을 반대하여 싸우겠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미국과의 동맹이 생명선이라고 볼 수 있는 한국 땅에서 일어난 이런 현상이야말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적적 변화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햇볕정책의 기만성이 백일하에 들어나고 있는데도 진보와 평화의 탈을 쓴 햇볕정책 주창자들은 득의양양하여 제 세상인 양 활보하고 있으며, 북한의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세계여론까지 무시하며 탈북자의 비참한 상태에 눈을 감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교활 무쌍한 기만행위와 비민주주의적인 행위에 대하여 생각할 때 우리는 일제 시기 식민지 통치를 반대하여 싸운 애국지사들과 인민들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제 식민지 통치를 반대하여 싸운 애국지사들과 애국적 인민들은 한국의 독립을 팔아넘긴 민족반역자의 전형으로서 을사 5적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린 시절에 부모들로부터 을사 5적에 대한 욕을 수없이 들어 왔습니다.

그러면 오늘날은 민족해방이 완전히 실현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민족해방의 과업, 민족통일의 역사적 과업을 완수했습니까? 물론 민족해방, 민족통일의 과업은 남아 있습니다.

지난날 2천만의 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지 통치 밑에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강토의 절반인 북한에서 공산 독재 하에 신음하고 있는 우리 민족은 2천 3백만 이상입니다. 이것은 적은 수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민족적 억압이 계급적 억압으로 변하였을 뿐이지 지금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행은 일제 통치 시기의 그것을 훨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일제 식민지 통치가 가혹하였지만 오늘날 북한에서와 같이 수백만 주민들이 굶어 죽은 일은 없었으며, 수십만 주민들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죽어가는 일, 수십만 탈북자들이 외국에서 헤매다가 다시 붙잡혀와 악형을 당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군대에 끌려가 10년, 13년 동안 수령을 위하여 죽는 훈련을 받는 일도 없었고, 6·25 전쟁과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도 없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의 무자비한 계급적 독재와 억압이 일제의 민족적 독재보다 더 혹독하다는 것은 구태여 많은 예를 들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받은 우리 인민이 일제에 굴복하여 나라를 넘겨준 을사 5적을 증오하는 것은 응당합니다. 그러나 그때 일제는 우리나라에 비하여 대항하기 어려운 큰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약한 자로서 강한 자에게 굴복하는 것이 필연적이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역량관계는 북한 공산독재집단에 비하여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경제적 면에서는 백배나 위력하다고 볼 수 있고, 군사적 면에서도 최대강국인 미국과의 동맹을 감안한다면 비할 바 없이 강합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막대한 외화까지 가져다주면서 북한의 민족반역집단과 민족공조를 약속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정체성을 팔아 넘겨주려고 하는가, 이 죄가 을사 5적보다 가볍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계속)

출처: 자유북한방송 인터넷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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