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북으로 돌아 갔나?

"북한은 그들을 죽이고 싶지만 인민들을 상대로 살아있는 실물 교양자료로 써먹기 위해 개처럼 끌고 다니며 이용할 뿐이다."
김태산의 100마디

오늘 뉴스에 일본으로 갔던 재일동포 귀국인 도 씨가 다시 북한으로 가겠다고 했다는 기사가 났는데 우리탈북자들은 별로 놀랍지도 않다.

오히려 얼마후이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그가 가련해 보일 뿐이다.

탈북해서 한국생활을 하다가 정착을 못하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들도 몇명 되는줄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북에 들어가서 남한을 헐뜯고, 같은 '탈북자들이 모두 거지처럼' 살며, '장군님이 계시는 북한이 제일'이라고 보위부에서 짜준 각본대로 개처럼 짖어대는 선전자로 전락될뿐이다.

북한은 그들을 죽이고 싶지만 북한인민들을 상대로 살아있는 실물 교양자료로 써먹기 위해 개처럼 끌고 다니며 이용할 뿐이다.

2000년대 초 내가 해외에 있을 때도 북한 보위부가 해외에 나가있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조율하기 위해 내보낸 녹음테잎에서, 언젠가 남한으로 탈북하여 순대장사를 하며 살던 한 인간이 북으로 다시 들어가서 '남한을 인간이 살지못할 땅'이라고 말한 내용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왜? 북한으로 다시 돌아 가는가?

물론 나의 개인적인 견해이니 100%는 맞지 않을수도 있으리라 본다.

첫째로: 그들은 그 무슨 김정일이나 사회주의 제도를 동경해서라기 보다도 인간적으로 볼때 당장의 생각이 조금 짧은 나머지 북한에 두고온 부모와, 처자식들이 그리워 할수없이 찾아갈 뿐이다.

이별의 슬픔은 당해본 사람들만이 그 깊이를 다 알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자신들의 불쌍한 부모, 자식들을 먹여 살릴수 있겠는가?

이것은 단지 인간의 동정 하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오히려 여기에서 돈을 벌어 조금씩이라도 보태줌이 그들을 살리는 길일 뿐이다.

북한 영화에도 있는것 처럼, 돈벌이 나갔던 아버지가 수년만에 빈손으로 고향에 돌아간들 눈물겨운 정상밖에 더 보겠는가?

둘째로는: 자립성이 없고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다시 북으로 들어간다.

만약에 남한에서도 북한처럼 직장에 출근을 안하면 잡아가든가, 아니면 어쨌든 조직적으로 통제를 한다면, 탈북자들치고 직업의 귀천과, 노임의 적고, 많기를 따지며 일안하고 정부를 탓하며 집에서 타락하여 술만 퍼마시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것이다.

북한에서는 감시와 통제가 무서워 한마디 찍소리도 못하고 ... 배급도, 돈도 못주는 직장이지만 매일 제시간에 출근도장을 찍던 사람들 조차도 이 남한 땅에 와서는 정부에 알지도 못할 책임을 씌우며 하루하루를 허송세월한다.

자본주의란 누가, 누구에게 일자리를 주지도 않고... 또 출근을 강요하지도 않으며 모두 제 나름대로 제 능력껏 벌어먹고 사는 사회인데,,,
이런 땅에 왔으면 응당 제 몸은 제가 알아서 챙기고 북한에 두고온 자식들을 위하여, 그리고 탈북자들을 '배신자' 로 취급하는 김정일이 보란듯이 더 잘 살아야 할것 아닌가?

그런데 어이하여 아직도, 아무런 자유도 주지않고 개처럼 보이지 않는 쇠사슬로 말뚝에 매여두고 대충 강냉이 풀죽이나 퍼주던 그 땅과, 그 시절을 그리워 한단 말인가?

이런 사람들은 혼자서 술로 살다가 점점 더 타락하여 울며,불며 그 개같은 삶을 찾아 북으로 다시 들어간다.


다음 세째로: 이번에 북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재일교포' 출신 도 씨 역시 위의 두부류의 인간들과 다를 바 없다.
물론 그의 심정도 이해는 된다.

탈북자들이 다 알다싶이 북한에서 '재일동포'들의 삶은 거의나 노력은 하지않고 일본에서 친인척들이 보내오는 돈으로 법 밖에서 오직 자신들만을 위한 귀족같은 생활을 해온 사람들이다.

실례로; 자가용 승용차도 그들만이 가질수 있었고 형식상 직장에 이름만 걸어놓고, 약간의 돈으로 '김일성, 김정일 사상연구실 ' 꾸리는 자재나 조금 사주고 간부들에게 몇푼 씩 쥐여주고는 1년 내내 놀고 먹던 그들이였고...
정말로 법 밖에서 일도 안하고 부럼없이 ,그리고 아무런 위협도 안느끼고 살던 그들이 였다.

그렇게 정신, 육체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이 일을 하지않고는 전혀 살수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갈수가 없는것만은 당연한것이다.

북한으로 돌아간 도씨 역시 북한으로 다시 돌아간 일부 탈북자들 처럼 자립성이 없고 일하기를 싫어하는 한심한 인간일 뿐이다.

'재일동포' 출신들이라하여 모두 도씨와 같지는 않은것이다.
우리 탈북자들 속에도 '재일동포'출신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어린 나이에 아무런 보호자도 없이 이땅에 혼자 넘어와서 힘들게 대학도 졸업하였고, 당당한 사회일군으로 자랐고, 또 북한해방을 위한 인권투사로도 자리매김을 당당히 하고 있다.

씨앗들 중에는 세월의 모진 광풍이 아무리 춥고 메마른 땅에 날라다 버려도, 꿋꿋이 자기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들도 있고,,, 그와 반대로 아무리 따뜻하고 풍요로운 땅에 날라다줘도 썪어져 버리는 씨앗이 있듯이 인간들 속에도 이와 같은 여러 부류의 인간들이 동생해 간다는것이다.

단지 씨앗과 인간이 다른점이 있다면 한심한 씨앗은 썪어져서 없어져 버리지만, 한심한 인간은 주인의 집이나 지키며 천대받는 개로 다시 돌아간다는 차이일 뿐이다.

자립성이 없고, 일하기 싫어하고, 투정질만하며 북한으로 돌아간 이런 인간들은 북한에서 김정일 정권이 끝나고 '개혁개방'에로 나가는 그날부터는 더 갈곳도 없는 거지로 전락되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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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다시 저들을 찾아간 도씨를, 좋은 선전감을 얻었다고 쾌재를 부르며 일본을 공격하고 자기들의 취약성을 감추는 정치적 선전 도구로 지금 이용하고 있다.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 발을 들여놓은 그순간부터 개 취급을 받는것이다.

북한으로 다시 돌아간 인간들은 북한 땅에 발을 들여놓는 그 순간부터 커다란 후회를 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친인척들과 친구들로 부터는 '바보' 취급을 받게 될것이다.

김태산: 前 조선ㆍ체코 신발기술합작회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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