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대표. ⓒ조갑제닷컴 DB
『인간 朴正熙를 말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趙대표는 『70년대 초기 기자 생활 시절에는 주로 朴正熙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朴대통령에 대한 지식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긍정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그의 공적(功績)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는 것.
趙대표는 朴대통령을 「역사적」인 인물로 평가했다. 그가 말하는 「역사적」이란 도덕·헌법·경제·안보 등을 뛰어넘어, 나라를 일으키고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킨 거대하고 포괄적인 개념이다. 도덕적, 헌법적인 기준으로는 결코 우월하다고 볼 수 없지만, 朴대통령에게는 이를 뛰어넘는 「역사적」위대성이 있다는 설명.
그는 우리나라 5천년 역사 가운데 세계적으로 위대하다고 볼 수 있는 인물은 5명 정도가 있다면서 삼국시대 통일을 이룬 신라의 김춘추, 김유신, 문무왕, 그리고 대한민국의 개화기를 이끌고 다져간 이승만과 박정희를 꼽았다.
趙대표는 「朴正熙」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자주」와 「균형감각」을 들었다. 朴대통령의「자주」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 하에 자기의 것으로 소화한 실용적인 자주이며, 朴대통령은 지성과 야성 사이의 균형 감각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朴대통령은 역사 앞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라며 역사가 나를 평가할 것이라는 언급을 종종했다고 전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는 발언 역시 자신감을 보여주는 반어(反語)적 표현이라는 것.
趙대표는 박정희 전기 13권 중 특히 朴正熙의 유년시절을 다룬 1권과 시해(弑害)로 인한 죽음을 다룬 마지막 권인 13권에 애착을 느낀다고 전했다. 유년기는 그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시기인 만큼, 朴대통령의 유년기는 그의 인격을 이해할 수 있는 기간이다. 또한 초연히 죽음을 맞이한 朴대통령의 모습 역시 그를 초인(超人)으로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朴대통령을『 죽을 때까지도 서민감각, 반골의식을 잃지 않았던 부끄럼타고 겸손하고 눈물이 많은 권력자』,『썩은 강물 같은 한 시대를 들이마시고 바다 같은 새로운 시대를 빚어낸 사람』,『그러면서 자신의 혼을 오염시키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청탁(淸濁)을 함께 들이마신 초인(超人)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가 끝난 뒤 趙 대표는 40여명의 참석자들과 사인회, 기념 촬영 등의 행사를 가졌다. 그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개최됐던 조갑제 기자의 다음번 전국서점 순회강좌는 오는 7월6일 오후 6시 서울 교보 잠실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