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개혁 대상은 얼치기 親北좌파”

강길모 <프리존뉴스> 공동대표 ‘한나라포럼’서 강연.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은 '위수김동' 외쳤던‘김일성주의자들”
“한나라당은 얼치기 친북좌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개혁의 대상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세계사의 유일무이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정통성을 가진 정당이며 민주화·선진화·자유통일의 주역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강길모 <프리존뉴스> 공동대표는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한나라포럼’(회장 임우근) 초청 강연에서 “좌파들의 선전선동에 속아 가장 개혁적 전통을 가진 한나라당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유일의 통일희구 정당인 한나라당이 반통일·반민족 세력으로 욕을 먹어도 항변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 좌파의 실체와 한나라당의 이념’을 주제로 이날 강연에 나선 강 대표는 “좌파들의 선동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부끄러운 정당, 혹은 개혁의 대상으로 낙인 찍혔다”면서 그러나 '정작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은 ‘위수김동’을 외쳤던 김일성주의자들”이라고 지적했다.

80년대 대학(연대) 재학 시절 반미(反美)청년회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던 강 대표는 청와대 전·현직 간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등의 이름 이니셜(initial)을 거론하며, 이들 모두 자신이 “직접 주사파 교육을 했고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운동권 인사들”이라고 증언했다.

강 대표는 “반미청년회의 경우 공안당국은 88년 1월을 결성시기로 보고 있지만, 그 이전부터 학생운동 지하 조직의 상층부 조직원들 사이에서는 커넥션이 있었다”면서 “반미청년회는 이들이 산개전을 벌이다 형식적으로 만든 조직”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반미청년회는 후배교육에 박차를 가해 연세대학교 내 12개 단과대학 가운데 열심히 운동을 할 자들을 엄선해 단계별로 주사파 교육을 시켰다”면서 “반미청년회를 통해 길러진 주사파들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주체사상 신봉자 출신 권력핵심으로 안희정씨를 꼽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사이자 최근 대북 비밀 접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안씨에 대해 강 대표는 “주사파인 그는 대북밀사가 아니라 대남밀사로 봐야 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지금까지 그는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을 외쳤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생각이 바뀌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 특사로 갔으니 북측은 ‘오냐 내 새끼’라고 했을 것이다. 장군님이 바라는 것을 말만 해주면 알아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권력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니 김정일은 남한 권력을 친구로 여길 것이 분명하다.”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강 대표는 “내부 코어(핵심) 집단을 반미청년회 출신의 주사파 지도조직 인사들이 내용적으로 장악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인원들만 해도 15-20여명이다. 이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그동안 당 전체노선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다. 스스로를 개혁세력이라고 주장하는 김대중·노무현 정권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이들이 주도해온 국보법 폐지·사학법 개정 등은 모두 북한이 ‘연공(連共)통일’을 위해 외쳐왔던 사안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북좌파들이 그동안 ‘통일’ 담론을 주도해오다 최근 들어 ‘통일’ 대신 ‘평화’를 말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말하는 평화는 ‘영구분단’이다. 이는 철저히 김정일 정권의 안위를 위한 것이다. 영구분단을 주도하는 세력이 무슨 통일세력이냐”며 일갈했다.

이와 함께 ‘이념논쟁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이념논쟁은 논쟁이 아닌 현실”이라며 “북한 권력의 실체와 이를 추종하는 세력들의 실체를 밝히고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과 우파진영은 이념논쟁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내에서 이념논쟁을 회피하려는 집단으로 ‘소장파’를 지목한 그는 “과연 한나라당이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전통과 가치를 이들이 아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결국 한나라당에 들어가면 의원직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들어온 사람들이 소장파고, 이들이 주장하는 개혁은 ‘좌파투항주의’ 내지는 ‘좌파벤치마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이 친북좌파들을 벤치마킹 하거나 얼치기 좌파들의 정치적 성공에 짓눌려 ‘좌파투항주의’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한나라당 당원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구국운동’이며 ‘구국운동’이 되어야만 한다. 이번 대선도 이 같은 ‘한나라당적 가치’로 무장한 사람들이 주도하는 ‘집단적 투쟁’이 되어야만 한다”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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