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매체의 상반기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의 공개 활동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29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4회)의 45%에 불과하고 2005년 39회, 2004년 44회, 2003년 51회 등 최근 5년 간 가장 저조한 수치다. 공개 활동 가운데 군부대 행사 참석은 13회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나 예년과 비교할 때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39회, 2004년 44회, 2003년 51회 등과 비교해 근년 들어 가장 저조한 활동으로 기록됐다. 대외분야 활동, 해외는 한번도 안나가 분야별로는 군 관련 행사 참석이 45%를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와 공연관람 등 기타 활동이 각각 7회(24%), 대외분야 2회(7%)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일은 대외분야 활동으로 3월 초 정월 대보름을 맞아 류샤오밍 평양주재 중국 대사 초청으로 중국 대사관을 방문한 것을 포함, 지난 6월 하순 지방 순회공연 중인 러시아 국립아카데미민속합창단 공연을 관람 후 합창단 관계자들을 만난 것이 전부다. 경제분야 활동으로는 지난 1월 중순 자강도 희천시와 평안북도 태천발전소를 시찰한 데 이어 2월 함경북도 청진시, 3월 평안북도 박천군, 6월 자강도 강계시와 평안북도 신의주, 용천군 지역을 시찰했다. 기타 활동으로는 새해 첫날 김일성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한 것을 비롯, 4월의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 회의 및 북한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참석, 공연 관람 등이다. 공개활동 축소 배경, 건강이상설이 가장 유력 김정일의 이 같은 현격한 공개 활동 축소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설(說)은 그의 건강문제. 이와 관련해 일본의 시사주간지 ‘주간현대’는 최근호에서 김정일이 심근경색을 일으켜 북한 당국이 독일에서 비밀리에 의사를 초빙해 수술(5월초 실시)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수술은 베를린 심장센터의 의료팀이 담당했으며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김정일은 당뇨병이 상당히 악화된 상태였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잡지는 베를린 심장 센터 홍보담당을 취재한 결과 의사 6명이 평양에 출장 갔다 온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는 일반 노동자를 수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김정일의 수술을 부인 했다. 국정원 “김정일, 심장병·당뇨 등으로 체력 저하” 국정원의 경우 최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김정일이 30일 이상 장기간 공개 활동을 중단한 것은 김일성 주석 사망(94년 7월) 이후 17차례나 된다”면서 김정일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국정원은 이어 “김정일은 고령(65세)에다 심장병과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해 체력 저하 등 노화증세가 있지만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김정일 후계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일의 눈에 이상이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김정일은 공식 행사에는 투명한 안경을, 현지 지도를 나갈 때에는 검은 선글라스를 낀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말했다. “최근 행사에 나타난 김정일은 그의 대역” 이와 함께 “독일 베를린 심장센터 의료진이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면 간단한 진단 정도는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대북 전문가는 최근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보기관과 군(軍) 내부에서 오고가는 북한 근황을 소개하면서 “김정일이 오늘 내일 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보다 건강이 훨씬 심각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25일 북한군 당 창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일은 진짜 김정일이 아니고 그를 쏙 빼 닮은 대역”이라며 “우파가 정신 바짝 차리고 김정일 이후의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하루라도 빨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최근 수년간 최저 수준... 건강이상설 관련 주목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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