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좌파의 夏季 공세(攻勢)

2002년 再版의 신호탄이냐, 아니면 루덴도르프식 총공세냐?
I

“대선후보 검증 태풍에 정치권이 곪아가고 있다. 대선을 6개월 남겨놓고 때 이른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범여권의 ‘검증 몰아치기’ 파상 공세가 태풍의 진원지다. 배경에 대한 각종 설도 난무한다. 지난 대선에서의 ‘김대업 효과’를 노린 범여권의 ‘어게인 2002’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느니, 한나라당 내에서 ‘상대 깎아내리기’ 차원의 음모론 전략이 표면화됐다는 등의 루머도 나돌고 있다.”(http://www.heraldbiz.com)

이것은 김대중이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과 합의한 공동선언문을 만든 7주년되는 6.15의 음울한 정치기사의 한 토막이다. 범여권의 공세를 간단하게 볼 수 없는 것이, 6월 중순에 있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유력한 야권대권후보에 대한 공격의 내용이 심각한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6월 11일, 국회브리핑룸에서 송영길, 박영선 의원이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으며, 12일에는 김혁규 의원이 8천억원대 부동산 보유설을 제기했으며, 부인 김윤옥씨가 15차례 강남구에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우리당의 한나라당에 대한 파상공세는 이명박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에게도 폭로위협을 제기하면서 무차별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 명분은 “둘 다 대통령자격 불가론”이다. 그 대표적 증거를 살펴보면, 6월 14일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이길 중요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힌 장영달 원내대표는 해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내가 말한 자료들은)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재요구했다는 점에 주목을 요한다.

17일에도 열린우리당은 이규의 부대변인을 통해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 △충북 옥천 땅투기 의혹 △현대 5층 빌딩 재산은닉 의혹 △선거법 위반 국회의원직 상실 △김유찬씨 위증강요와 살해협박, 도피자금 제공 의혹 △옵셔널밴처스 주가조작 의혹 △황제테니스와 테니스장 불법건축사건 의혹 △청계천 개발 비리의혹 △상암동 DMC 사기사건 연루의혹 등 9대 의혹을 제기했다. 20일에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 김재홍의원은 BBK 주가조작 의혹의 막후 실세로 이명박을 지목했다.

II

그동안 봄의 계절에 숨죽이던 집권층이 왜 무더운 여름에 들어선 이 시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야당의 유력후보에 대한 夏季 攻勢를 강화하고 있는가? 정가소식통에 의하면, 무차별 폭로전의 예상시점은 8월이후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로 추정되었기에, 친북좌파의 공세 시점이 한달 이상 빨리 시작되었다. 어쨌든 친북좌익들의 의도는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 7주년을 기념하는 달을 정해서 남북한간의 여러 가지 행사를 하면서, 8월 15일 광복절이며 건국일까지 남북연방제 추진과 남북한 평화정착의 기간으로 대대적으로 공세를 강화해서 위장평화 전술로 한국사회를 다시 左傾化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것으로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① 심상치 않은 김정일의 건강악화설, ② 한나라당 이-박 양 후보들의 고공지지율과 지지부진한 범여권의 통합에 대한 김대중의 초조감. ③ 범여권후보 단일화 시간벌기 작전. ④ 8월 중순 경선이후가 되면, 야당후보의 국민적 지지도가 너무 커져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등의 여러 이유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친북좌파의 하계 공세의 중대 목표는 2가지이다.
첫 번째로, 은밀하게 이-박 경선구도에 뛰어들어서 양측에 1급 정보를 건네주어 진흙땅 싸움으로 변질시켜 경선이후에도 이-박이 상호 협력할 수 없을 정도로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박측에게는 대운하 보고서와 BBK 주가조작의혹건 등 건네고, 이측에는 영남대 이사장건, 정수장학회나 최태민 목사 파일 등을 넘긴다면, 양측의 싸움은 험악하게 전개될 것이다.

두 번째로, 하계 공세의 큰 특징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여론지지도 1위의 이명박을 끌어내리는 작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친북좌파의 전략회의에서 “아무래도 박이 상대하기 쉽다”는 상황판단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박측과 연대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우선 여론 지지도 1위 이명박을 주요 타겟으로 세 번 강하게 치면서, 양념으로 2위 박근혜를 한번정도 부드럽게 친다. 네가티브 검증으로 연일 지지도가 하락하는 이 측은 박 측이 여권과 은밀히 연대하여 정보를 교환한다고 의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8월 경선이 끝나도 상호협력은 물 건너가게 된다. 실제로 정부가 비공개적으로 이명박 대운하 보고서를 작성한 흔적이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세 번째로, 범여권의 단일화 시간이 필요하기에, 이-박을 포함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을 총체적으로 저하시키기 작전이다. 폭로 작전은 전통적 수법인 ‘누가 그렇다고 카더라,’ ‘아니면 말고’ 식으로 치고 빠지면서 국민적 의혹만 고무충선처럼 증폭시키는 것이다. 정력이 왕성했던 젊은 시절 이명박의 배꼽 밑 과거사 이야기와 최태민목사의 여성편력 및 비리의혹 정보파일과 박근혜와의 관계 및 박의 思春期 시절의 풋사랑의 이야기까지 혈안이 되어 총체적 정보를 수집해 놓았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 궁극적 목적은 국민들에게 이-박 검증싸움을 泥田鬪狗식으로 비치게 하여 식상하게 만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선에서 패배한 측으로 하여금 격노하여 만들어서 승자를 치도록 以夷制夷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캠프는 6월 22일 범여권의 하계 공세를 규탄하기 위해 구성된 ‘공작정치범국민투쟁위원회’ 모임에 과연 참석을 해야 하는지 내부 고민에 쌓였던 적이 있었다. 박 캠프에서는 이 모임의 성격 자체가 이명박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에 대해서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친북좌파의 분열책이 상당히 먹혀들어가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친북좌파의 이번 하계 공세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있다. 추석을 전후로 한 2차 秋季공세와 11월 최후의 총공세가 남아있다. 북한 김정일의 핵 포기 선언으로 유도되는 위장된 평화무드 카드, 남북한 정상회담 카드, 남북스포츠를 포함한 북한 유적지 관광답사 및 문화교류 이벤트, 세계좌파의 고려대 총집결 및 좌파이념 전파하기 운동, 한미FTA체결 반대시위, 80년 5월 광주항쟁에서 군인의 고뇌와 민중의 투쟁 영웅담을 그린 영화제작 등 국면전환을 위한 다양한 左傾化 카드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려 온갖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다. 벌써 금속노조는 경제가 무너지던지 말던지 아랑곳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체, 현대자동차 노조를 끌어당겨 反FTA 시위에 불길을 당겼다.

동교동 김대중의 정치교시의 가르침대로, 친북좌파는 1차 하계공세를 8월 중순 광복절을 기념한 날, 김정일과 노무현이 극적으로 만나는 소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大尾를 장식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다. 장소는 개성이 안성맞춤이다. 이렇게 된다면, 김대중은 자신을 찾아오는 범여권후보군들에게 귀에 고막이 터지도록 정치교시를 내리면서 강조한 남북한 정상회담의 정례화가 실현되는 것이다. 남북한 노-김 양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 “남북한의 공동번영과 한반도의 항구적 안정을 위해서 남북한 평화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서 남북한은 외세의 간섭을 배제하고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추구할 것이며, 또한 2000년 6.15공동선언의 위대한 정신을 받들어서 남북연방제로 한층 더 진척시키기 위해서 조속한 시일내에 통일헌법, 통일국회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이를 위해 남북 실무진을 구성한다.” 김정일과 김대중이 꿈에 그리던 남북연방제의 실현이 목전에 다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8월 19일에 다가온 한나라당 경선후보 투표 날에 쏟아질 국민적 관심사가 철저하게 외면당하면서 노-김 정상회담이 가져온 한반도 평화공세를 통해서 다시 逆戰의 발판을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19일 후보경선 흥행을 통하여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켜 대선의 유리한 高地를 점령하려던 한나라당과 보수우익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다. 친북좌파가 노리는 승부의 관건(關鍵)은 신문, 방송미디어가 2002년 가을처럼 미친 척하면서 함께 춤을 추면서 민심이 또 한번 속아 넘어가 주어야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된다면, 자칫하면 남한사회는 온통 통일의 열기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2002년 월드컵과 작년 월드컵 예선전에서처럼, 수십만명이 도심지에 뛰쳐나와 밤새도록 술 마시고 노래하며 ‘길거리 통일축제’를 다시 시작할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김정일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한다. 그래서 벌써 쌀 40만톤의 대북지원 약속을 서둘러 이행하기 위해서 안달이다. 우선 1차적으로 보수우익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 차관형식을 구실로 삼아서 쌀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일이 약속한 핵 폐기의 이행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 비극적인 점은 노무현 참여정부의 고민은 이 비용을 어디에서 염출할까? 국가재정에 또 한 차례의 압박을 가하게 되어 나라가 빚더미에 앉게 되지 모른다는 愛國忠情의 염려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점에 있다. 오히려 화끈하게 한꺼번에 보내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은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보내면 북한에 저장소 냉장시설이 형편없어서 비와 습도에 젖으면 쌀이 모두 썩게 된다는 안타까운 점에 있다. 이제 6자회담 2.13합의와 BDA 김정일 비자금 2500만달러의 북측으로의 이관을 핑게로 노무현 정권의 ‘퍼주기식’ 대북지원의 고질병이 再發되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다시 김정일의 ‘젖소’가 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III
그렇다면 6.15-815에 이른 1차 좌파 총공세를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
첫째로, 이-박 양 캠프는 경선과정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한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제로섬 게임의 인식에서 탈피하여야한다. 대선 아젠다에서 인물중심의 대결구도에서 이념대결과 정당의 교체라는 인식의 共有가 필요하다. 친북좌파의 하계공세는 1차적으로는 이명박에게 집중되어 있지만, 李가 무너지면 2차적으로는 결국 칼날은 박근혜측으로 향하게 되어있다. 이점을 아직 박 캠프에서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동반추락의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박근혜측은 친북좌파의 하계공세의 主攻 목표가 이명박을 향하면서 표정관리에 들어갔지만, 朴-盧 연대·협공의 문제가 제기되자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되었다. 박근혜는 처신과 선택의 딜렘마에 빠진 것이다. 이것은 박이 해처나가야할 일종의 위기이다.

둘째로, 이렇게 예선이 끝나고 본선 2차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2중전선의 전략이 수립되어야한다. 장개석과 모택동이 國共合作으로 일본군을 물리치듯이, 우선 이-박 공동전선의 협력 방안이 모색되어야한다. 둘은 경쟁자이자 동지이다. 이 점에서 양자는 서로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경선에서 승리해도 패배자의 협력을 얻지 않으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냉철하게 검증하되 걸핏하면 명예훼손죄로 법원까지 가는 피 터지는 감정적 투쟁은 가급적 피해야한다. 정치적 대결은 법정 공방전으로 갈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한다.

세번째, 경선의 승자는 패자를 포용하여 국가운영에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 지혜를 모색해야할 것입니다. 자리가 없다고 배짱을 튕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정책에서 장단점을 검토하여 상호 보완, 취합하지 않으면 안된다. 최소한 상대방의 핵심 캠프를 끌어 안을 수 있어야한다. 이-박 秘線조직을 만들어서 정보교환과 협조체제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어야한다.

넷째로, 시민단체는 범여권 후보에 대한 사상검증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평양을 들락날락하면서 동교동을 찾아간 이후, 대권출마를 선언한 친북인사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범여권후보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마치 回轉木馬처럼 돌아가면서, 오늘과 내일, 모레 등장하는 대권후보들의 얼굴이 틀린다. 한나라당의 이-박 캠프는 경선 경쟁에 정신이 없다. 심지어 우익 논객들이 줄서기를 하면서 너무 이-박 싸움에 골몰하여 외부의 적에 대해서 투쟁을 등한시 하고 있다. 심지어 우익논객이 우익후보를 치고, 또 다른 우익논객은 좌파후보를 옹호하면서 다른 우익 후보들을 싸잡아 공격하는 부지런을 떨면서 인터넷 독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일종의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다섯째로, 한나라당은 시민단체와 보다 긴밀한 정보교환과 연대가 필요하다. 시민단체들은 정당이 하지 못하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구석구석을 건드릴 수 있고, 또 여론을 영향력을 통해서 정당의 보호막을 형성하기도 한다. 빨치산출신 장인 문제로 사상검증의 위기에 몰린 노무현 후보가 2002년에 좌파 시민단체와 얼마나 긴밀한 연대하여 그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는지를 기억하고, 과연 현재 한나라당이 보수우익시민단체와 어떻게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지를 잘 상기해 보라.
권력은 거저 수박이 넝쿨처럼 굴러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투쟁을 통해서 민심을 장악하여 쟁취하는 것이다. 필자는 노무현 정권 출범이후 이-박 캠프와 그의 참모들이 한번도 김정일과 친북좌파들과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다. 이-박 양 후보는 상호 이전투구를 할 것이 아니라 외부의 적, 김정일의 하수인들, 친북좌파들과의 처절한 투쟁에 올인 해야 국민들의 熱火와 같은 성원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2,13합의로 인해 놀란 자라가 잔뜩 모가지를 움츠리듯이,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은 갈팡질팡이다. 김정일의 대선간섭을 막고 그로부터 환심을 사기 위해서, “만약 집권하면 열린우리당 보다 더 퍼주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고 비공식 석상에서 기상천외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민들이 뽑지 김정일-김대중이 낙점하거나 부시가 간택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IV

이제 친북좌파의 하계 공세를 맞이하여, 2002년 대선의 再版의 惡夢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좌파정권의 인기가 아무리 땅바닥을 쳐도, 방송매체는 물론 군, 검찰, 경찰 등 공무원 조직을 장악한 집권 세력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야당은 돈과 조직, 권력에서 열세다. 2002년 대선의 역전패에 대한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 지난 97년과 2002년 선거에서 야당의 후보들이 경선과정에서 검증을 철저히 하지 못해서 패배한 것이라고 강변하지만 그런 주장은 진실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2002년 이회창의 패배는 아젠다의 선점 실패, 김대업의 치고 빠지기 폭로전술, 親與 언론 방송사의 선동책동, 월드컵과 反美열풍 등 종합적으로 고찰해야한다. 무엇보다도, 한나라당이 大勢論이란 자기도취에 빠져서 안이하게 대처한 결과이다.

1차대전의 말기, 독일장군 루덴도르프는 미군이 전선에 도착하기 전에 전쟁을 끝내려는 초조감이 앞서 3월부터 총공세를 폈는데, 매월마다 공세를 감행하여 7월에 중단했다. 5월의 3차 공세에서는 우려했던 미군과 싸우게 되었다. 결국 실패로 끝나고 독일 패망을 앞 당겼다.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협력체제가 잘 이루어지지 않자 영군, 프랑스군, 미군은 루덴도르프의 총공세를 막아내기 위해서 연합군총사령관을 만들기를 제안하였고, 그 결과 연합군총사령관에 포쉬장군이 임명되어 연합군의 지휘권 통일이 이루어졌다. 포쉬는 영국군, 프랑스군 그리고 미군의 공동작전을 효과적으로 총괄해 나갔던 것이다. 이런 통합된 공동전선이 오랫동안의 독일의 외교적 고립과 미군의 적시 투입과 더불어 연합군 승전의 요인이 된 것이다. 이것이 루덴도르프의 총공세를 막아낸 연합군 승리가 주는 교훈이다.

친북좌파의 하계 공세는 이-박 양 후보가 결코 소홀이 넘길 사안도 아니고 단독으로 투쟁할 사안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투쟁할 중대 사안이다. 이- 박 양 후보는 경쟁하되 공동전선을 펴서 서로 보호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어막을 형성하여 경선을 물론 대선까지 끌고 가야한다.

친북좌파의 하계 공세가 결과적으로 후일 역사에 의해 어떤 성격으로 해석될 것인가? 제3차 친북좌파 집권을 향한 2002년 再版의 신호탄이 될 것인가? 아니면 무모하게 시작되어 독일의 패망을 앞당겼던 루덴도르프식 총공세처럼 ‘최후의 발악’으로 마감지어질 것인가?

이번 대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다. 남북연방제 추진을 통한 적화통일로 향하는가? 아니면 김정일-김대중-노무현 한반도 左翼3角編隊를 격추시킬 對抗馬를 찾는데 성공하여 다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됨은 물론 좌파정권 10년동안 잃어버린 국가의 성장동력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런 중차대한 좌 우 대결의 역사적 분기점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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