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의 가능성을 일축해 온 김정일 정권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 對北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은 지난 달 27일자 소식지를 통해 『북한 당국은 신임 총리를 임명하면서 개혁개방을 이야기했던 사람들도 모두 바꿨다』며 북한 내부 소식을 전했다.
소식지는 『당정 내에서도 그런 사람을 제거하고 대내적으로 더 이상 개혁개방을 논하지 말라는 분위기』라며 『특히 김영일 신임 총리는 자급자족을 제창하며 『적(敵)들에 대해 일체의 환상을 품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한 발짝 물러날수록 적(敵)들은 한 발짝 더 나섰다. 적(敵)들을 믿지 말라...우리가 물러날수록 적(敵)들은 그렇게 나온다. 장군님의 대책이 옳았다』는 내용의 김영일이 했던 연설요지를 실었다.
『남조선은 양가죽을 쓴 승냥이』
북한 정권은 2000년 6·15선언 이후에도 개혁·개방 가능성을 전면 부인해왔다. 조선로동당 중앙당은 6월 초에도 『조선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건설하지, 절대 개방(開放)은 하지 않는다』『남조선은 우리들을 단숨에 다 죽이지 못해 애를 쓰는 양가죽을 쓴 승냥이』라는 지시를 전국에 내린 바 있다.
같은 무렵 중앙당은 『조선 국경연선에 철조망과 장애물을 설치할 데에 대하여(6월1일)』, 『남조선 록화 테이프와 불법으로 규정된 테이프를 엄하게 단속할 데 대하여(6월4일)』 등 문건을 통해 철저한 정보검열을 전국에 지시했었다.
5월25일 로동신문은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담화를 통해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들과 보수언론들이 감히 누구의 《개혁개방》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는 극히 불순한 망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또 남북철도연결과 관련, 『숭고한 북남협력사업을 《핵문제》와 련관시키고 누구의 《개혁개방》까지 들먹이면서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리용하려 하는 것은 우리와 민족의 통일지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고 도전』이라며 소위 對北지원은 받아도 핵문제 해결이나 개혁·개방과는 관계없다는 주장을 폈다.
北, 개혁·개방 가능성 일관된 부정(否定)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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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05, 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