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를 몰고 와 애국단체 회원들을 습격한 한 주민을 말리고 있는 모습.
이날 오후 3시경 被사살자 유족들로 보이는 70~80여 명의 주민들은 회원들을 태운 버스가 오기를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가 도착하자, 『백한기 나와』『쳐 죽일 XX들』등 욕설을 퍼부으며 일단의 주민이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주민들에게 멱살이 잡힌 몇몇 회원들은 『보상금 탈 욕심으로 보이는 게 없구나』는 등 응수했지만, 적극적 대응은 자제했다.
주민들 중 소위 국군의 학살을 목격했다는 金모 씨 등은, 『국군이 양민을 학살한 다른 증거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따로 보관해 놨다』며 『내가 확실한 증인』이라고 답했다.
고성이 오가고 있을 때, 마을주민으로 보이는 청년 한명은 트랙터를 몰고나와 회원들을 향해 돌진했다. 트랙터가 회원들 바로 앞에서 저지당하자, 그는 『내가 너희들 때문에 고아로 살았어.』라며 주먹을 휘둘렀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잠시 후 가해 청년은 주민들 사이로 유유히 사라졌다.
관할 경찰서에서 출동한 형사들은 상황을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사전에 양측의 조우(遭遇)를 인지했지만, 병력을 배치하지는 않았다. 상황은 약 1시간에 걸쳐 이어졌으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