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멘터리 '기자 조갑제' 방영

7월10일 오후 10시50분~11시40분까지. 37년 기자 생활…국내 기사 인용건수 1위 기자의 치열한 인생 소개.
EBS 인터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시대의 초상'에서 7월 10일 오후 10시 50분부터 50분간 '기자 조갑제'가 방영된다.

다음은 방송의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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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기자, 특종 기자 VS 극우보수논객, 안보상업주의자

‘조갑제가 잘 쓰면 월간조선이 5000만원을 더 벌고, 조갑제가 못 쓰면 월간조선이 5000만원을 덜 번다.’ 는 언론계의 신화, 박정희 신드롬을 불러온 박정희 예찬자, 평기자로 시작하여 국내 유수의 잡지 월간조선의 대표가 된 조갑제. 반정부 성향의 특종기자에서 극우보수논객으로의 변모해 온 그의 37년 기자 인생을 들어본다. 그는 월간조선 대표를 퇴임한 지금도 왕성한 활동력으로 국내 기사 인용건수 1위를 자랑하는 자부심을 가진 기자였다.


○ 기자, 특종에 죽고 살다.

“우리나라에서 기사를 쓰는 사람 중에선 저의 기사가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어요.”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해야 되고 충격적인 기사 써야 하고, 특종을 해야 되죠.”

조갑제는 단호히 말한다. 기자의 제 1 행동원칙은 특종이라고. 그의 지난 세월은 특종을 질기게 좇아온 과정이었다. ‘마산만 어패류 오염사건’, ‘포항 영일만 석유사건’, ‘중금속 오염 실태’ 등 부산 국제신보의 사회부 기자로 그가 터트렸던 특종들은 지방신문이라는 약점을 딛고 그에게 한국기자상을 안겨주었다. 늘 정보에 목말랐고 특종에 목말랐던 젊은 조갑제의 치열한 기자 생활을 들어본다.


○ C급 정화언론인에서 월간조선의 기자로

“신군부에서 언론계에서 추방해야할 기자들을 다시 명단을 내려 보냈는데 거기에 또 제 이름이 있었어요. 저는 확인 사살을 당한 셈인데…”
“월간조선은 특종을 하기가 참 쉬운 잡지고, 그 혜택을 저는 많이 받았죠.”

언론에 대한 감시가 삼엄했던 군사정권 시절. 치열한 기자정신을 발휘했던 조갑제는 결국 몇몇 기사가 문제가 되어 강제 해직되기에 이르렀다. 이른바 ‘정화언론인 명단’. 그는 C급으로 분류되었다. 그렇게 반정부 기자로 낙인찍히고 조갑제의 기자 생명은 그대로 끝난 듯 했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월간조선에 입사하게 된다. 월간조선에서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정보를 향유하게 된 조갑제는 그때부터 무수한 특종들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은 월간조선을 급성장시켰고 그는 탐사보도의 1인자로 위치를 굳혔다. 그리고 그는 평기자에서 편집장으로, 월간조선의 대표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다.


○시선의 변화, 박정희와 군사문화

“박대통령이 결코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람이 아니고 민주주의를 만드는 기반을 만든 사람이다. 박정희가 없었으면 한국의 민주화도 없다.”
“한국은 군인 출신 대통령에 의해 산업화도 이뤄졌고 군인 출신 대통령인 노태우에 의해서 민주화가 이루어진 나라니까 군사문화를 부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느냐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조갑제는 90년대에 들어 박정희와 군사문화에 대한 재조명을 시작했다. 그의 발언들은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고, 세간의 박정희 신드롬을 불러오는 결과를 낳았다. 그의 발언들은 보수진영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진보진영의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우파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가 너무 좌경화 되어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조갑제. 그가 말하는 한국 사회의 위기를 들어본다.


○ 대한민국 세력 VS 김정일 세력

“저는 한국 사회의 주류를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라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아니, 진실의 편에 서 있는데 왜 제가 고립입니까?”

조갑제는 우리나라를 대한민국 세력과 김정일 세력으로 나눈다. 그리고 김정일 세력에 대해 강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이런 그의 분류법에는 북한에 대한 강한 적대감이 깔려있었다. 그의 이런 강경한 입장에 대해 보수진영조차도 조금은 그를 부담스러워하고 있지는 않을까. 본인이 고립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제작진의 질문에 그는 단호히 대답했다. 한국에는 극우가 없고, 자신은 진실의 편이라고.

한때 진보적 기자의 표상이었고, 현재 극우 진영의 대표격인 조갑제.
7월 10일 밤 10시 50분. ‘시대의 초상’ 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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