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기독교 선전물이 실려있는 잡지 <조선여성>의 한 페이지 (출처:자유북한방송)
종교탄압국인 북한당국이 주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악의적으로 왜곡된 내용으로 반기독교 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해 만든 교양자료가 입수돼 흥미를 끌고 있다. 북한의 여성동맹 기관지인 ‘조선여성’ 7월호에는 “남성병원”은 살인귀들의 소굴이였다.“라는 제목의 반기독교 계급교양을 주제로 하는 선전물이 실렸다.
여기서는 해방 전 개성시의 만월동에 세워졌던 미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남성병원‘에서 미국선교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간을 생체실험대상으로 이용했다는 허황한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실린 1900년 중반 눈 치료차 “남성병원”에 입원한 옥주라는 소녀가 미국선교사가 발라 준 ‘살인약’ 을 바르고 두 눈을 완전히 잃었다는 잡지의 내용은 어느 모로 보아도 근거가 없는 기독교에 대한 중상모략이며 북한당국이 주민을 상대로 진행하는 반기독교 교육이 얼마나 악랄하고 집요한가를 보여주는 한 실례에 불과 할 뿐이다.
잡지는 머슴으로 일하며 지주 집에서 빛까지 내가며 딸의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남성병원”을 찾았던 옥주라는 어린 소녀의 아버지가 미국의사의 강요로 십자가에 기도를 하고 돈도 바쳤지만 결국은 딸의 두 눈을 완전히 잃는 불행을 겪었다고 반미, 반기독교선전에 열을 올렸다.
그러면서 미제선교사 놈의 야수적 만행에 의해 억울하게 두 눈을 잃었던 옥주라는 어린소녀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서야 비로서 광명을 찾을 수 있었으며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 수 없듯이 미제의 야수적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미제는 기독교를 앞잡이(주구)로 삼아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책동을 노골화 하고 있다고 기독교에 대한 경계심을 촉구했다.
종교의 자유가 있음을 표방하며 대외선전용 교회까지 버젓이 지어놓고 소위 ‘교회건축비’와 병원건립비라는 명목으로 남한과 해외동포 기독교 신자들로부터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북한당국이 이렇게 날조된 거짓으로 주민들에게 반 종교사상을 주입시키고 있다.
북한은 소학교 교과서에도 미국선교사가 땅에 떨어진 사과 한 알을 주어먹은 소년을 붙잡아 사냥개를 풀어 물어뜯게 하고 이마에 청강수로 ‘도적놈’이라는 글자를 새겼다는 반기독교 선전물을 넣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앞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떠들고 뒤에서는 반기독교 교육과 기독교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당국의 이중적 정체는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다. 통일연구원도 2007년 인권백서를 통해 “북한은 그리스도연맹(조그련), 조선불교도연맹, 조선카톨릭협회 등의 종교단체를 두고 있지만 ‘외화벌이 수단’으로 종교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기독교가 자신들의 체제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독교의 전파를 강력히 억제하고 있으며 개인차원에서의 신앙생활을 철저하게 탄압하고 있다. 1997년 이후 북한주민들은 1년에 2회 이상 해당 보위부 지도원들로부터 기독교 전파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주로 기독교 전파자 색출의 필요성과 기독교인 색출요령이라고 한다.
따라서 “봉수교회”를 비릇한 북한의 외화벌이용 교회를 지원하는 것은 북한독재정권의 돈 주머니를 불려주는 이적행위로 여기에 인도적 지원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