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민소득 4만 달러 돌파!

돈의 힘으로 태화강도 깨끗하게 만들어 물고기가 돌아온다.
지금 정치권에선 돈벌이와 富者를 적대시하고 貧者와 무위도식한 자들을 도덕적으로 보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 아래 기사를 읽어보니 울산의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이 4만 달러가 넘는 부자 도시가 되었고, 공해방지에 돈을 많이 들인 결과 태화강도 깨끗해져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돈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내는지를 잘 보여준다. 돈을 버는 사람들을 일단 존경해야 할 것이다.
=====================================================




울산, 하늘도 강도 맑은 ‘1등 부자도시’로
15일 울산광역시 승격 10주년
환경 개선에 4조 투입 ‘공해도시’ 오명 씻어
1인 소득 4만불… 건강 가전제품 사용률 1위
울산=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

울산은 전국 최고 부자 도시다. 지난해 1인당 소득(지역총생산)이 3800만원(추산)을 넘어섰다. 최근 환율로 4만달러가 넘는다. 서울의 두 배, 부산의 두 배 반이다. 소득 4만달러 도시는 선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다.


‘부(富)’의 원천은 국내 최대 공업단지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와 S-Oil 등 대규모 사업장들이 터잡고 있다. 이들과 수천 개의 협력업체들은 지난해 총 107조7432억원어치를 생산했다. 대한민국 전체의 12.6%다. 국내 1위, 아시아 4대 공업도시다. ‘대한민국 산업수도’라 불릴 만하다.


울산이 오는 15일로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맞는다. 1997년 국내 6번째 광역시가 됐다. 울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업특구’(1962년)로 지정된 이후 40여년간 ‘한국의 공장’으로 숨가쁘게 성장했다. 인구 8만5000명의 시골도시가 110만명의 한국 최대 공업도시로 발돋움했다.

이면(裏面)에선 전국 최악의 ‘공해도시’란 아픔도 겪었다. 울산의 22개 마을 7500가구가 공해를 피해 집단 이주해야 했고, 태화강은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광역시 승격 후 10년간 ‘살 만한 도시’로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4조원 가까운 돈이 환경 개선에 투입됐고, 울산의 하늘은 몰라보게 맑아졌다. 지난해 울산의 대기 중 아황산가스(SO₂) 농도는 0.007 으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맑았다.


태화강 물도 놀랍도록 깨끗해졌다. 최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2~3 수준으로 회복돼 한강(3~4 )·낙동강(4~4.5 )보다 깨끗하다. 연어가 되돌아왔고, 수달도 모습을 보인다.


전국 최대 도심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110만평)도 10년에 걸쳐 조성됐다. 시민 1인당 공원 면적도 10년 전 1.09㎡에서 14.45㎡로 10배 이상 늘었다. 시민들에겐 ‘생태도시 푸른 울산’이란 자부심이 커가고 있다.


성장도 지속됐다. 1997년 155억달러이던 수출이 지난해 550억달러로 3.5배 증가했다. 연 평균 20% 가까운 가파른 증가세에다 전국 비중도 16%로 단연 1위(도시 기준)다. 4대 생활건강 가전제품(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연수기) 사용률도 32.7%로 전국 1위다.


울산의 눈높이는 이제 ‘산업수도 울산’에서 ‘세계 속의 울산’으로 옮겨졌다. ‘2010년 도시 수출 1000억달러, 1인당 소득 5만달러의 국제산업도시’가 목표다.


2012년까지 11곳의 공단(총 1000만㎡)을 새로 조성한다. 자유무역지역 지정도 추진 중이다.


울산 울주군 삼남면 하이테크밸리에서는 첨단PDP(Plasma Display Panel·벽걸이TV용 영상장치) 생산라인이 이달 말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단일 PDP 생산라인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울산시 이기원 경제통상국장은 “거대한 공장 인프라 중심의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신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시민 평균 나이가 33.4세로 전국 대도시 중 가장 젊고, 도시 면적(1057㎢)도 서울의 1.7배나 된다. 박맹우 시장은 이를 두고 “국제산업도시 울산으로 성장할 역동적인 에너지와 든든한 터전”이라고 말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