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新대북정책 비판, 수구들의 이야기"

"한반도 주변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합리적 안"
한나라당의 신(新)대북정책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 측의 정의화 의원이 한반도 평화비전에 대한 “비판과 반발은 일부 냉전 수구적 사고방식에 젖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우파진영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일부에서는 이번 한반도 평화비전 안에 대해 ‘변형된 퍼주기’라고 비난하고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중요한 정책 변화를 왜 마음대로 결정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평화비전 안에는 북한 극빈층에게 쌀을 무상으로 지원해 평양과 서울에 ‘경제대표부’를 설치해 경협을 활성화, 파주, 철원 등에 ‘대북경제특구’를 조성, 신(新)경의고속도로, 북한의 방송·신문 전면 개방 등의 내용이 있다”면서 친북성향의 신대북정책을 적극 옹호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비전’안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뤄 전쟁 위험을 불식하고 남북경제교류를 활성화해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고자 하는 우리의 문제의식이 잘 담겨져 있는 전향적인 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평화비전’ 안은 매우 현실적인 대북정책안으로서, 최근의 한반도 주변 변화를 우리 한나라당이 선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이라며 “당내 공론화를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데 우리 모두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정 의원은 그동안 우파 성향의 한나라당 내에서 고진화·배일도·전재희·이재오·권오을 의원 등과 더불어 ‘국보법 폐지’를 주장해왔으며, 지난 달 15일에는 6.15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이를 예찬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정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올린 ‘6.15 7주년에 부치는 글’을 통해 “그 동안 여러 차례 난항을 겪어 왔음에도 불구, 남북관계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 6.15선언으로 남북이 탈냉전 평화공존의 길로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깊이 들어섰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99년 김홍신 의원이 제출한 ‘개고기 합법화’ 법안에 김민석·장을병·신기남·권오을 의원 등과 함께 서명,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아래는 이날 정의화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의 전문이다.

‘한반도 평화비전’으로 21C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자

한나라당 평화 통일 정책 특별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한반도 평화 비전」안을 만시지탄이 있으나 적극 환영한다.

이번 「한반도 평화 비전」안에는 북한 극빈층에게 쌀을 무상으로 지원, 평양과 서울에 ‘경제대표부’를 설치해 경협을 활성화, 파주, 철원 등에 ‘대북 경제특구’를 조성, 신경의고속도로, 한강~임진강수로 개설, 북한의 방송, 신문 전면 개방 등의 내용이 있으며, 필요시 남북한 정상회담 추진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한반도 평화비전」안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뤄 전쟁 위험을 불식하고 남북 경제교류를 활성화 해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고자 하는 우리의 문제의식이 잘 담겨져 있는 전향적 안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이번 「한반도 평화 비전」안에 대해 ‘변형된 퍼주기’라고 비난하고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중요한 정책 변화를 왜 지도부 마음대로 결정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과 반발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부 냉전 수구적 사고 방식에 젖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남북의료협력재단의 대북의료지원사업을 계기로 북한을 가까이에서 접한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나는 이번 당 평화통일정책특별위원회의 「한반도 평화 비전」안이 단기적으로는 인도적 협력지원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평화체제를 구축하여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대북정책안으로서, 최근의 한반도 주변 변화를 우리 한나라당이 선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한반도 평화 비전」안을 둘러싸고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이견이 있다면 7~8월로 예정돼있는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데 우리 모두 함께해야 할 것이다.

2007년 7월 10일

건 강 사 회 정 의 화
국회재정경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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