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수 논설위원
한나라당 대의원들의 당심에서도 이명박 경선주자가 박근혜 경선주자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앙일보 여론조사가 발표했다. 중앙일보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표심조사를 중앙 SUNDAY에서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대의원들의 58%가 大選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중에 이명박을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대의원들은 47.7%였고, 박근혜를 지지할 대의원들은 38.9%로서, 8.8%가 차이났다. 이들이 각각 이렇게 대선후보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경선주자들의 도덕성보다는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능력을 보고 경선후보자들 지지하겠다는 대의원들이 63.8%였고, 도덕성을 보고 지지하겠다는 대의원들은 20.4%였다. 이는 도덕성 검증을 강요하는 박근혜에게 크게 불리한 대의원들의 정서이다.
대의원들은 국민들의 지지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고유한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응답하여, 앞으로 이명박과 박근혜 후보가 어떤 행보와 능력을 보여주는가에 따라서, 국민여론과는 별도로 투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분석한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앞으로 검증청문회나 전국순회 합동연설회 그리고 TV토론회 등에서 각 후보자들이 보여주는 역량이 대의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취지의 분석을 내렸다.
한나라당 대표를 하면서 자기 사람들로 많이 심어둔 한나라당의 대의원 향방에서 박근혜 측이 유리할 것이라는 한나라당 대의원의 표심에서 이명박에게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계속 발표되어,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노무현 정권이 국가기관을 동원하여 진행하는 이명박 정보유출에 대해, 한나라당 대의원들이 도덕성과 원칙론을 앞세우는 박근혜의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노무현 정권의 공작정치를 규탄하는 이명박의 손을 들어줄지 궁금하다. <임태수 올인코리아 논설위원: dong91000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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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의원, 李 지지” 47.7%, “朴 지지” 38.9%(중앙일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3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한나라당 경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변수로 국민선거인단(전체의 30%, 6만9480명) 투표율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투표율이 50%대 이하로 저조하면 일반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나라당 역대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강세를 보였던 대의원과 당원 투표율은 평균 80%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다.
조인스-리서치앤리서치의 11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7.8%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적극적 참여 의사층은 26.3%였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이명박-박근혜 핵심 지지계층 간에 적극적 참여 의사층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후보 핵심 지지층인 40대(32.2%), 고학력(22.6%), 고소득(28.5%), 중도(23.2%), 서울(29.0%), 이명박 지지자(32.2%)의 평균은 28.0%였다. 반면, 박 후보 핵심 지지층인 50대 이상(39.3%), 저학력(32.6%), 저소득(33.8%), 보수(35.4%), 대구·경북(28.8%), 박근혜 지지자(41.5%)의 평균은 35.2%였다. 두 후보 핵심 지지층의 충성도 차이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이러한 차이는 경선 이변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경선 참여 의사층(578명)만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7%로 박 후보(38.9%)보다 8.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도 모를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23.2%포인트 앞서고, 충청에서는 반대로 박 후보가 24.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특성상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자영업층에서 이 후보(53.1%)가 박 후보(39.1%)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선 압도적 다수인 63.8%가 ‘후보의 능력’을 지목했다. ‘도덕성’은 20.4%였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여론 지지도’를 후보 선택 기준으로 택한 사람의 비율이 2.9%에 불과했다.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인단에선 민심이 절대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통설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민심보다 향후 펼쳐질 검증청문회, 전국순회 합동연설회, TV토론회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다. 특히 검증청문회 보고서와 검찰 조사 결과는 경선 결과를 좌우할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 joins.com>
한나라黨대의원, 李지지 47.7%, 朴지지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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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15, 1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