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신용정보업체를 통해 서울의 한 동사무소에서 부정발급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가족의 주민등록초본이 같은 당 박근혜 후보측 캠프 참모에게 건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15일 해당 주민등록초본을 부정하게 발급받은 혐의(주민등록법 위반)로 긴급체포된 권모(64)씨를 구속했다. 권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홍씨가 3명의 주민번호가 담긴 쪽지를 내게 건네면서 부탁을 해 초본 발급을 해 줬을 뿐 누구의 초본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홍씨는 박근혜 캠프의 외곽단체 소속이다.
이명박 캠프 일각에선 주민초본을 부정발급받은 권씨도 朴 전 대표 캠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한 핵심 측근은 “권씨가 박 전 대표 지방행사때 행사장을 사전답사하는 사실상의 수행 보좌역 역할도 일부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권씨와 홍씨의 ‘거래관계’를 굳이 규명하지 않더라도 박 전 대표 캠프가 주민초본 부정발급에 실질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2∼3개월 전에 아는 사람 소개로 권씨를 만났다”면서 “권씨가 (박 전)대표를 좋아한다면서 돕고 싶다고 얘기했고 ’아무 일이나 시켜달라’고 해서 ’좋다’고 하고, 한강포럼(외곽조직 중 하나)에서 도우라고 했지만 크게 도울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李 전 시장측이 박 전 대표측에서 경부운하에 대한 정부 검토 보고서를 미리 입수해 공격하고 개인의 주민초본을 불법 입수했다면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씨 측은 박 전 대표측이 개인자료를 입수하고, 이 자료를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열린당 김혁규 의원 측에 건넸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박형준 이명박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냈다. 그는 “국정원이 명백한 정치사찰 행위를 정상적인 비리척결 임무로 둔갑시키고 있다. ‘이명박 음해 TF’를 ‘비리조사 TF’로 호도하고 있다”“국정원이 할 수 있는 국내 정보수집 범위는 對共, 對정부 전복, 방첩, 對테러 및 국제범죄 조직에 관한 것으로 제한돼 있다”고 비판했다.
"`부정발급' 李주민초본 朴캠프 참모에 건네져"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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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15, 2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