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검증 청문회, 큰 영향 못끼쳐

검증청문회 後…“李 의혹, 사실인 것 같다” 49.5%, 이명박 지지‘변함없다’82.9%.





한나라당 검증청문회가 ‘면피용 청문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시장의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의혹이 더 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청문회 직후인 20일 실시된 S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를 거치면서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이 어떻게 규명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 38.6%가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해 ‘의혹이 더 깊어졌으며 사실인 것 같다’는 응답(32.6%)를 앞섰다.

반면 이 전 시장의 경우 ‘의혹이 더 깊어졌으며 사실인 것 같다’는 답이 49.5%로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응답(21.0%)의 두배를 훌쩍 넘게 나타나 제기되고 있는 의혹이 오히려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문회 이후 지지하는 후보가 변했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5%만이 ‘바꿨다’고 답했을 뿐 82.9%는 ‘변함없다’고 답해 청문회 자체만으로는 지지율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두 후보의 지지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45.6%, 박 전 대표가 38.5%로 조사됐으며 ‘오늘이 선거일이면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전 시장이 35.5%, 박 전 대표가 27.9%로 7.6%의 차를 보였다.

한편 현재 검찰에서 진행중인 고소, 고발 사건의 수사가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 박 전 대표가 33.3%로 14.8%인 이 전 시장을 크게 앞질렀으나 어느 쪽도 유리하지 않다는 응답이 34.2%에 달했다.

아울러 이 전 시장의 검증공방과 관련된 이번 검찰수사는 ‘선거영향 감안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한다’는 응답이 66.8%로 나타나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SBS와 TNS Korea가 전국 만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해 20일 실시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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