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년 기자 2007-08-06 오전 9:52:16
13일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시뮬레이션 조사 결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조사 및 일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시장이 44%에 해당하는 7만1천908표를 획득, 6만5천39표(39.8%)를 얻은 박근혜 전 대표에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후보는 2천107표, 홍준표 후보는 1천914표를 각각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선에 20%가 반영되는 대의원 선거인단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50.6%(1만8천599표)를 얻어 38.7%(1만4천225표)를 얻은 박근혜 후보에 앞섰다. 그러나 30%의 비율로 반영되는 일반당원 선거인단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 42.5%(1만9천464표), 이 전 시장 36.0%(1만6천487표)로 나타나, ‘당심’에서 양측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20%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 59.0%(1만9천119표), 박 전 대표 35.1%(1만1천374표)로 이 전 시장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의 비율로 반영될 국민 선거인단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가 41.3%(1만9천976표)로 36.6%(1만7천703표)에 그친 이 전 시장을 앞섰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경선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전체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42.1%, 박근혜 23.1%, 손학규 6.2% 순으로 나타나,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도 격차가 다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한나라당의 대의원·당원·국민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등 네 범주를 대상으로 각각 전국 19살 이상 남녀 7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겨레신문은 네 범주(대의원·당원·국민 선거인단,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뒤 조사대상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 의사층을 투표율로 추정해(대의원 80.4%, 당원 65.9%, 국민 선거인단 69.6%), 각 후보의 득표 수를 계산했다고 보도됐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이명박, 박근혜에 불안한 우위.. 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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