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된 의혹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들

李씨의 꾀병에 의한 병역기피 의혹, 朴씨의 성북동 자택 리베이트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이 한나라당 경선과정을 보도하면서 李明博, 朴槿惠 양 캠프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중계만 하고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말이라고 구분을 해주지 않으니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기자는 소문 속에서 사실을 찾아내 확정하는 분야에서 전문가이다. 기자가 이런 사실확인작업을 소홀히 하고 폭로 중계만 열심히 하고 있다. 2002년 김대업 사기폭로는 한국 기자들의 나태를 틈타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경우이다.

그런 가운데서 오늘 연합뉴스가 '영장ㆍ공소장 통해 밝혀진 이명박ㆍ박근혜 관련 `거짓 의혹`'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읽어보니 국민들이 지금도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몇 가지 의혹들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건전한 상식에 기초한 좋은 기사라고 생각되어 소개한다.

연합뉴스는 이 기사를 통해서 '한나라당 이명박ㆍ박근혜 경선후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구속 내지 기소되면서 두 후보를 겨냥해 제기됐던 일부 의혹들이 '거짓'으로 판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박근혜씨 관련 의혹을 제기하다 구속기소된 김해호씨에 대한 공소장에서 이른바 '성북동 자택 리베이트 의혹'은 허위임을 명시했다고 한다.

이 의혹은 박씨가 영남대 이사장 재직 당시 경남기업 신기수 전 회장에게 이 대학 강당 신축공사를 발주해 준 대가로 성북동 자택을 무상으로 받았다는 내용인데, 검찰 조사결과 朴씨가 영남대 이사나 이사장이었을 때에는 강당 신축공사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집 취득 명목이 '리베이트'였다는 점을 입증할 증거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김씨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했다'며 제시한 박근혜-김정일 사진도 합성 내지 조작된 것으로 결론났다는 것이다.

이명박씨의 출생 및 兵役을 둘러싼 의혹들도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검찰은 지만원씨의 구속영장에서 '이명박씨는 1931년에 결혼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1941년에 출생했고 친형 이상득씨도 동일한 부모로부터 태어났다'고 밝혔다.

李씨가 배다른 형제이고 일본에서 현지 여성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의혹이 거짓임을 명백히 한 것이다. 池씨가 '이 전 시장이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횟가루를 마시고 폐결핵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한 부분도 허위로 드러났다. 검찰은 '李씨는 1965년 기관지확장증고도양측 및 결핵폐활동성경도양측으로 판정받아 징집면제됐으며 현재 기관지확장증은 그대로 있고 폐결핵은 흔적이 남아 있는 등 병역법 소정의 신체 이상 진단에 따라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수사진은 이를 밝히기 위해 이명박씨와 이상득씨의 구강세포를 체취해 DNA 검사를 실시했고 병적 및 진료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징병관ㆍ의사들까지 소환해 조사했다고 한다.

의혹제기만 크게 보도하고 의혹해소는 작게 보도하는 언론이 이 연합뉴스를 크게 다뤄야 맞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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