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정권교체, 北정권교체로 이어져야

애국우파의 최대과제, 김정일 폭정종식
 
현재 김일성 동상은 북한 전역에 걸쳐 3만 5천여 개가 산재해 있다. 북한의 시·군·구역(구)이 200여 개 정도이니 한 군(郡)에 평균 170개가 넘어, 말 그대로 전국이 동상으로 덮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uk.or.kr

“비록 위태롭고 곤란한 시기라도 인심이 크게 뭉치면 국가는 편안하며 인심이 떨어지고 흩어지면 국가는 위태롭다” -서애(西厓) 유성룡-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본주의 국가든 공산주의 국가든 명칭에 있어서는 ‘민주주의’ 즉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표방하고 있다.

북한의 김씨왕조도 정식국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그러나 북한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냐고 묻는다면 이 세상에서 김씨왕조 집권 세력 이외에는 ‘그렇다’라고 답할 집단은 없을 것이다.

북한의 김씨왕조를 표현하는 명칭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냉전을 종식시킨 구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북한을 ‘사회주의 왕국’이라 했고, 프랑스 출신의 대북인권운동가인 피에르 리굴로는 ‘괴물’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폭력국가’, ‘테러국가’, ‘악의 축’, ‘컬트(cult)종교국가’ 등 북한 이란 국가 앞에는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것만 봐도 김씨왕조는 주권재민의 민주주의국가는 아니며, 국민대표들의 합의에 의해 운영되는 공화정치를 하는 나라는 더더욱 아님을 알 수 있다.

김정일 정권, 세계최고의 인권탄압 집단

김씨왕조가 ‘김일성 헌법’으로 떠 받드는 북한의 사회주의헌법 제64조는 전단으로 ‘국가는 모든 공민에게 참다운 민주주의적 권리와 자유, 행복한 물질문화 생활을 보장한다’고 한 뒤, 후단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공민의 권리와 자유는 사회주의 제도의 공고발전과 함께 더욱 확대된다’고 하고 있다.

뒤이어 제67조 공민의 언론·출판·집회·시위와 결사의 자유, 제68조 신앙의 자유, 제74조 과학과 문화예술 활동의 자유, 제75조 거주·여행의 자유…. 등등 마디로 없는 자유가 없다. 그러나 북한이 이러한 권리가 보장된 국가가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인권탄압이 심한 국가로 되어 있다. 김씨왕조는 모든 국제인권규약을 비준하고 인간의 존엄과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 약속을 무시한 채 북한 주민의 모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연례 국가별 인권보고서(2007년 판)에서 북한과 중국 등 8개 국가를 ‘인권 탄압국’으로 지목하고 특히 북한을 “고문과 살인이 무자비하게 자행되고 있는 폭압 정권이자 학정 국가”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북한에는 현재 15~20만 명에 이르는 정치범들이 수용소에 강제수용 돼 혹독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요덕수용소에 수용됐던 한 탈북자는 자신이 있던 마을에선 영양실조로 매달 4-5명씩, 총 200~250여명이 주민들이 숨졌다”고 증언했음을 언급했다.

‘대흥수용소’에 수용된 북한 응원단원들

북한에선 언론의 자유도 철저히 통제돼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 참여했던 북한 응원단원들이 북으로 돌아오면서 한국에서 본 것에 대해 토론하다가 적발돼 대흥수용소에 수용됐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헌법을 거론하면서 “북한은 사생활을 보호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수시로 보안체크를 받고 있으며 반(反)국가적인 물건을 갖고 있거나 외국방송을 듣다가 적발될 경우 노동교화소 5년 복역형 등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 헌법 제68조에 따르면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가진다. 이 권리는 종교적인 건물을 세울 수 있고 종교의식을 허용하도록 보장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없다는 것은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김일성은 1946년 권력을 장악하자마자 모든 종교 활동을 금지시켰다. 성직자들의 설교나 기도는 물론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교회출입도 금지시켰다. 그리고 이에 저항한 모든 성직자는 처형당하고 일반인 신자들도 같은 운명에 처해졌다.

북한 전역에 산재한 3만 5천개의 김일성 동상

공산주의는 종교를 부정하는 사상이다. 칼 마르크스는 “종교는 아편”이라고 했으며, “종교는 더 이상 궁극적으로 인간사회에서 소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에 의해 탄생된 김씨왕조는 칼 마르크스의 주장에 따라 종교의 존재를 말살시켰다.

종교는 미신이며 허구의 세계로 매도하고 일체의 종교단체 결성을 금지했으며, 종교교육, 선교, 신앙생활, 그리고 각종 종교 행사를 모두 금지 시켰다. 그리고 이 같은 기존의 종교를 대신해 북한 전역에 들어선 것이 있다. 바로 김일성 동상이다.

현재 김일성 동상은 북한 전역에 걸쳐 3만 5천여 개가 산재해 있다. 북한의 시·군·구역(구)이 200여 개 정도이니 한 군(郡)에 평균 170개가 넘어, 말 그대로 전국이 동상으로 덮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높이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김일성 60회 생일을 기념해 평양 만수대언덕의 조선혁명박물관 앞에 세워진 동상은 기단 3m를 포함해 높이가 23m에 달한다. 전체 부지는 24만평이며 처음에는 전체를 금으로 제작을 했으나 햇볕을 받으면 검게 변한다 하여 동(銅)으로 다시 제작했다고 한다.

북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김일성 동상을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극심한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일몰 후부터 저녁 10시까지, 그리고 새벽 4시부터 일출시까지 점등하고 매일 새벽 주민들로 하여금 동상과 그 주변을 청소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나라를 과연 정상적인 국가라 말할 수 있나? 김일성 동상은 인민들의 고통과 원성으로 세워졌으며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을 때 김정일이 죽은 자의 동상을 세운 것이다. 수령 우상화를 통해 자신의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서 말이다.

삭발을 하지 않는 북한의 승려들

이와 함께 북한에는 현재 단 한사람의 진정한 성직자나 신자가 없다. 현재 남아 있는 두 개의 교회, 봉수교회와 칠골 교회는 모두 가짜교회이며, 성직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모두 노동당 당원이다. 불교사찰의 스님도 삭발을 하지 않고 불공도 드리지 않는 골수 김일성주의자들이다. 북한에는 현재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등에 절이 있다.

여기에는 머리를 깎지 않은 장발의 스님들이 있으며 절을 찾는 북한 주민들이 불상 앞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감시한다. 탈북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북한사람들 중에는 간혹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절에 견학을 갔다가 부처님 앞에 서서 몰래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감시하고 가려내는 것이 바로 노동당원인 스님들의 임무라는 것이다. 이처럼 북한의 종교는 김정일의 독재체제를 위해 형식상 필요한 것이지 실제로 종교의 사명을 수행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김씨왕조는 가짜교회·가짜성직자 그리고 가짜 신자를 만들어 놓고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우파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것은 바로 북한 체제의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남한 내 친북정권을 교체한 후, 김정일의 폭정을 종식시키는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국민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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