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 보수(保守)후보 간 대결되나?

주목받는 趙舜衡 대망론(待望論)

2007년 대통령선거가 보수성향 후보 간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법치(法治)」를 강조해 온 중도통합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의 소신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汎여권에서 가장 늦게 출마선언을 한 趙의원의 지지율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일부에서는 대선이 한나라당 경선 승자(勝者)와 趙의원과의 경쟁구도로 치러질 경우, 대선(大選) 결과와 상관없이 친북세력은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大選 주자 중 평양회담에 가장 강한 반대 주장>


趙의원은 노무현·김정일 평양회담(소위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大選후보 중 가장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평양회담과 관련,『시기와 형식에 문제가 있다』며『6·15 합의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기로 돼있는데 어떻게 우리 대통령이 두 번씩 평양에 가는지 모르겠다.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임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이 大選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정상회담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며, 盧대통령이 임기 말이어서 실행을 담보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이 진행 중인데 이것이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도 그는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 


趙의원의 발언은 한나라당 大選후보인 박근혜 후보의「사실상의 찬성」입장이나, 이명박 후보의「조건부 찬성」입장보다 더 강경했다.


李후보는 8일『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적절치 않다. 그래도 만일 핵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을 개방할 수 있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정상회담이 치졸하게 대선에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朴후보는 9일 평양회담과 관련,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아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임기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평양회담을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朴캠프의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朴 前대표는 북핵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임기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이미 지난 2월에도 같은 말을 했다』며 사실상 朴후보가 이번 평양회담에 찬성하는 입장임을 시사했다. 


<목포에서 金大中 비판>


조순형 의원은 9일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全國지방합동유세에서도 김대중 前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趙의원은 이날 대회에서 『통합 국면에서 박상천 대표가 견딜 수 없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그중 가장 어렵고 견디기 힘든 것은 바로 DJ』라며 『그의 말씀이라도 옳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DJ가 얼마 전까지 대통합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방침, 지침을 줬다』며 『국가 최고 원로가 국가에 중요한 사안이 일어날 때 조언하는 정도에 그쳐야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데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趙의원의 연설에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趙의원의 이날 발언은 DJ에게 인정받기위해 전전긍긍해 하는 大選주자들의 행태와 거리가 먼 것이었다. 汎여권 주자는 물론 박근혜 후보마저도 5일 광주합동연설회에서『3년 전 김대중 前대통령이 저에게 「국민 화합의 최적임자」라고 했다』며 『호남과 영남, 민주화와 산업화 세력의 화합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DJ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 3위>


趙의원은 20여 명에 이르는 汎여권 大選후보 중 가장 늦은 지난 달 26일 출마선언을 했지만, 선언 즉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汎여권 후보 중 2,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는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汎여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손학규 前경기지사(25.8%), 정동영 前 열린당의장(6.9%)에 이어 5.9%를 기록했다.


TNS코리아가 같은 날 실시한 「汎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서도 趙의원은 8.1%의 지지를 얻어 孫 前지사(22%), 鄭 前의장(10.9%)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틀 전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汎여권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10.2%로 孫 前지사(3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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