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의 공작에 넘어가지말라!

지금 이명박을 죽이고 박근혜를 살리기 위해서 국정원, 검찰, 언론이 공작과 선동의 오케스트라를 잘 연출하는 것은 집권 좌파세력의 정권연장에 필수적인 전술이 아닌가?


조영환 편집인

(교정중) 한나라당은 두번에 걸쳐서 좌파세력에게 대선에서 패배했다. 두번의 실패에는 '이인제의 한나라당 탈당'과 '정몽준의 좌파세력에 합세'가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이회창의 도덕적 결함도 문제가 되긴 했지만, 이런 도덕적 문제를 과장선전하고 우파세력의 '갈라서 정복하는 전략'(divide and conquer strategy)이 성공한 것이다. 지난 10년 간 좌파세력은 김대중의 통제력 하에 있었지만, 우파세력을 통제할 강력한 지도력이나 설득력을 가진 손은 없었다. 그 결과 이인제나 정몽준 같은 방자한 자유주의자들은 결과적으로 좌파세력의 집권에 도우미가 되어버리는 비극적 상황도 연출한 것이다.

좌파세력은 정보정치, 공작정치, 선동정치에 대가들이다. 이우파세력이 권위와 안보에 강하여 정권을 장악했다면, 좌파세력은 자유와 선동에 강하여 집권을 한다. 지금 집권 좌파세력은 선동과 공작에는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박근혜가 계속 김정일과 김대중에게 우호적인 정서를 가지고 이명박에게 줄기차게 네거티브 공세를 펴면서 경선전을 치르는 것은 좌파세력의 미혹능력, 공작능력, 그리고 선동능력을 잘 증명한다. 한나라당 경선전의 관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종종 안보와 남북관계에 대한 박근혜의 주장은 김대중, 김정일, 노무현의 의중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최근 경선에서 박근혜는 좌파세력의 공작정치를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편승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파세력의 정권교체를 회의하게 만들었다.

지난 10년간 좌우파의 대결에서 우파가 좌파에게 패배하게 된 것의 제1원인은 좌파세력의 공작과 선동 때문이었는데, 박근혜 진영은 우파의 도덕적 결함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지금 한나라당 경선전에서 우기고 있다. 그래서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이명박은 본선에서 약하다고 좌파의 의도대로 주장한다. 진짜 우파진영의 대선후보가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패배한다면, 박근혜는 도덕적으로 좌파세력의 공작과 선동에 당할 수 있겠는가? 관전자의 입장에서 볼 때에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의 도덕적 결함은 이명박의 도덕적 결함을 훨씬 더 능가한다. 영남대, 육영재단, 구국봉사단 등의 비영리 단체가 가진 비리는 쉽게 도덕적 매도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박근혜 진영은 고의적으로 무시하는가?

지금 집권 좌파세력이 국가기관과 공권력을 활용하여 이명박 죽이기에 나서는 것은 본선에서 더 어려운 상대를 경선에서 한나라당이 스스로 제거하기를 바라는 전략이 아닌가? 상대하기 어려운 경쟁자를 미리 제거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초보적 상식이 아닌가. 지금 박근혜에게 집권 좌파세력이 비리의혹의 공세를 펴지 않는다고, 자신은 깨끗하고 이명박은 불순하다고 선전하는 박근혜 진영과 그 지지자들의 판단력은 정권교체에 실패하기에 딱 적당한 저급한 수준이다. 지금 이명박을 죽이고 박근혜를 살리기 위해서 국정원, 검찰, 언론이 공작과 선동의 오케스트라를 잘 연출하는 것은 집권 좌파세력의 정권연장에 필수적인 전술이 아닌가?

한나라당 당원들과 보수적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하여, 무엇이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 한나라당에게 실패를 안겨줬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후보자의 도덕적 결함은 정권탈환에 결정적인 변수가 아니다. 또 집권의 결정적인 동기도 아니다. 온갖 교활하고 폭력적인 정치경제적 게임이 벌어지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도덕적인 대통령을 뽑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고 패기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도덕적 순결은, 수십년 내에 가장 탁월한 사회정의 이론가인 마이클 왈쩌가 주장한 것처럼, 종교지도자와 교육자들이 지닐 최고의 덕목이지, 정치가나 기업가가 지질 최고의 덕목은 아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가 도덕적 순결이 모자라서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아니다.

보수세력이 대통단결하지 못했고, 한나라당이 선동기구인 언론을 장악하지 못했고, 그리고 좌파세력의 가장 특기인 선전선동술에 우둔하고 경직된 보수세력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터넷신문들의 박근혜 지지자들을 보면, 아직도 이들은 정치적 광신도들이 보여주는 강압적인 자기주장(aggressive self0assertion)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지지자들의 강요는 중간층에 있는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에 아주 비효과적이다. 외연을 넓히ㅏ지 못하고 내부 동지들만 돌돌 뭉치게 하는 박근혜 지지자들의 경직되고 일방적인 강요를 보면서, 유연하고 기동성 있는 노무현 지지자들의 우월한 선동술에 비해 매우 미개한 이회창 지지자들의 경직되고 우매한 선동술이 연상이 된다.

박근혜 진영이 이명박의 도덕성이 큰 문제가 되는 듯이 떠드는 이유가 바로 집권 좌파세력의 검증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것은 좌파세력의 사악한 선동에 이미 패배한 정신구조를 가진 유약한 우파세력의 패배주의적 사고방식이다. 지금 좌파세력의 정보조작, 공작정치, 선전선동을 탓하지 못하고 이명박의 도덕성만 따지고 있는 박근혜 진영의 수세적 전의나 전략은 결코 사악하기 그지 없는 좌파세력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좌파세력의 사악한 정보정치, 공작정치, 선동정치를 온 국민들에게 선전해도 연말에 가면 국가 공권력과 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좌파세력에게 겨우 이길 것이다.

박근혜는 집권 좌파세력에 정신적으로 혹은 기세에서 이미 굴복한 의식을 갖고 있다. 현 정권의 공작정치에 편승하면서 이명박을 죽여본들 박근혜가 교활한 김대중-김정일-노무현 좌파세력을 이길 수 있다고 기대하는가? 어림도 없는 소리이다. 자신에게 공천을 주지 못한 박근혜 대표에게 배알도 없이 기어들어와서 당적도 없이 한나라당을 이렇게 교란시키는 홍사덕에게 어떻게 하늘과 민중이 대한민국의 정권을 부여하겠는가? 지금 극도로 역천적이고 역리적인 집권 좌파세력을 물리치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려면, 박근혜 수준의 부정적 영혼과 파괴적 기운으로는 되지 않는다.

강력한 긍정의 기운과 건설의 능력으로 하늘과 국민을 감동시킨 한나라당의 후보자라야, 사악한 파괴의 기운을 가진 집권 좌파세력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되살려 놓을 것이다. 지금 '킴노박(김정일-김대중-노무혀-박근혜)' 세력으로부터 온갖 비판과 음해에 시달리는 이명박은 험악한 국제정세와 국내상황에 시달려야 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기 위한 하나의 훈련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열심히 전달하려는 이명박은 남의 흠결을 할켜서 대통령이 되려는 자들을 극복한다면, 한국의 역사에 새로운 기운을 회복시킬 수가 있다.

오늘날 한나라당 경선을 보면서, 박정희의 건설적 기운은 박정희 시대에 건설회사의 상징인 이명박이 이어받고, 박정희의 파괴적 기운을 육영수 사망 후 미혹자 최태민 때문에 박정희를 골치 아프게 한 박근혜가 받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박근혜 진영은 지금이라도 강력하게 공작정치의 폐해를 부각시켜서 지각있는 보수세력의 여론조성자들(opinion leaders)의 마음을 되사야 할 것이다. 많은 우파논객들이 박근혜의 과도한 상대후보 할퀴기와 보수세력 분열조성에 실망하고 있다. 유능하거나 성공한 자들을 도덕적으로 매도하는 좌파세력의 술책을 그대로 수용하여 이명박을 때리는 박근혜는 좌파세력의 수족처럼 보인다.

박근혜나 이명박의 장점은 도덕성이 아니라 건설력이나 성취력이다. 도덕성을 경쟁하면, 무능한 좌파분자를 어느 우파인사가 당하겠는가? 유능한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도 도덕성을 따지면, 무능하고 천민출신인 노무현에게 당할 수가 없다. 대통령이 깨끗해야 한다는 위선적 도덕주의는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에게도 맞지 않는 도덕기준이다. 박근혜 진영은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패한 원인을, 이명박의의 도덕적 결함이 아니라, 좌파세력의 정보정치, 공작정치, 선동정치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좌파세력의 사기와 선동을 가장 중시하여 대처하지 않는 우파 후보나 세력은 좌파정권을 퇴출시키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가 없을 것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