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기사를 읽고 많이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투표율이 지난 여느 선거일보다 높다는 보도로 바뀐 것을 보고 마음이 개운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大選처럼 심각한 大選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권력을 쥔 집단을 바꾸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다수 국민들이 가벼이 알아서는 권력을 다시 찾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과거에는 권력을 넘보는 자들은 삼족을 멸문시키는 중한 범죄였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많이 개량되어서 '자유'로운 선거에 의한 권력교체로 바뀌고 있지만, 그것조차도, 체제와 시스템을, 더 정확히는 선동의 매체를 누가 확보하는가에 따라 국민들의 의식을 바꿀 수 있으니, 정말 쉽지 않은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까지도 마타도어를 멈추지 않는 측은, 바로 이 권력의 매력, 권력이란 속성을 너무너무 잘 알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 보입니다.
오늘 나온 마타도어에 의하면 휴대폰으로 표를 촬영했다, 거액을 받기로 되어 있다 어쩌고 하는 억지인데, 아슬아슬한 1위도 아니고 10%대로 앞선 후보 측에서 미쳤다고 자진하여 그런 위험한 짓을 벌이겠는가 라는 상식의 선에서 판단합시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도 그런 권력편집광적인 자세 말고 그러한 일을 이루기 위해 지독하고 치밀한 정신만큼은 본받아서, 우리가 지금 이루려는 이 사업이 얼마나 국가와 우리 자녀들을 위해 중대하게 얽힌 일인지 알아야 하겠습니다.
바로 그 점에서 이 폭염에서도 먼 길을 나가 선거에 참여하는 경선인단의 수가 많다는 소식은 그 만큼 이 나라에 국가를 바로 잡으려는 소원을 지닌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이다 고 보이고,
가히, 훌륭한 국민이다 는 생각이, -- 어쩌면 노무현에 의한 학습효과인 탓도 있겠으나,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드는 중입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명심해야 할 일은, 막판에 가서 판은 언제라도 뒤집힐 수 있음을 생각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우리가 할 바를 모든 힘을 다해 솔선수범,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손아귀 안에 저 권력이란 것이 안전하게 안착한 후까지 절대 안심하여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김대중이 이 나라를 연방제란 사슬 하에 얽기 위해 얼마나 온갖 분야에마다 포석과 그물을 두었는지를 이해하시고, 우리도 그처럼 치밀하고 모든 일에 온갖 예측과 예상과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는 점을 헤아리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다시금 강조드리거니와, 정권이란,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점,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권 교체를 위해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나라야말로, 정말 좋고 괜찮은 나라, 진정한 자유민주가 실천된 나라가 아니겠습니까.
아무 글쓰기에도 공포를 느끼지 않아도 되는 나라여야 하는데, 아직 이 땅은 그 정도는 아님을 우리 아십시다.
그래도, 훌륭한 국민들이 저만큼 있으니 모든 것은 잘 되어갈 것입니다 !!
2007.8.19. 파아란 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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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아는 훌륭한 국민
- 한은경(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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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20, 0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