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선승복…백의종군 하겠다"

“이제 경선과정의 일들 모두 잊어버리자"

강영수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는 20일 “경선 패배를 인정한다. 그리고 경선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오늘부터 저는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아무 조건도 없이 저를 도와주셨던 순수한 마음으로, 이제 당의 정권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며 “이제 경선과정의 일들 모두 잊어버리자 ”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저와 함께 당의 화합에 노력해던 그 열정을 정권교체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 경선투표 결과 이 후보가 8만1084표를 얻어 7만8632표에 그친 박 후보를 2452표차로 이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희룡 후보는 2398표로 3위를 차지했고,홍준표 후보는 1503표에 그쳤다.



-다음은 박 후보의 발언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 박근혜 경선 패배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합니다. 오늘부터 저는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되신 이명박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민과 당원의 10년 염원을 부디 명심하시어 정권교체에 반드시 성공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지해 주셨던 동지 여러분, 정치를 하면서 저는 늘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에도 과분한 사랑을 보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치열했던 경선은 이제 끝났습니다. 아무 조건도 없이 요구도 없이 그동안 저를 도와주셨던 순수한 마음으로, 이제 당의 정권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요. 이제 경선과정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립시다.


저와 함께 당의 화합에 노력하고, 다시 열정으로 채워진 마음으로 돌아와서 그 열정을 정권교체에 쏟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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