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북한 水害 보도 遺憾(유감)

水害의 책임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는다. 상대가 김정일이기 때문이다. 악당에 대해선 정의감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요사이 한국 언론의 북한 水害 보도는 사실확인이란 언론의 正道를 떠나 자선기관의 대변인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북한의 참상과 주민들의 고통을 보도하는 것은 좋은데 문제의식이 하나도 없다. 남한에서 그 정도 비가 내렸으면 큰 피해가 나지 않았을 것이고 며칠 안으로 쉽게 復舊되었을 것이다. 왜 북한에선 저렇게 되었나?

이런 피해가 남한에서 발생했으면 당국의 무책임을 따지는 데 열을 올렸을 언론이 북한 水害에 대해선 관대하기 그지 없다. 하늘에 책임을 미루는가? 아니면 대비를 못한 북한 주민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인가? 김정일은 잘 하려고 했는데 주민들이 게을러서 그렇게 되었다는 뜻인가?

물론 이런 水害의 전적인 책임자는 김정일이다. 산을 벌거벗기고 하천 준설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복구 장비도 부족하다.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는 수십 억 달러를 쓰면서 治山治水 시설엔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난 10년간 약100억 달러의 금품이 남쪽으로부터 전달되었는데 그 돈을 어디에 다 쓰고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는가? 기자라면 이런 초보적인 비판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노무현 정권은 700억원 이상의 지원을 시작했다. 앞으로 북한 水害는 남한당국이 책임질 생각인가? 김정일은 수십억 달러의 해외 비자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있는데, 우리의 도움에 대하여 한 마디 감사의 말도 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이런 지원을 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해서도 한국 언론은 대답하지 않는다. 간접적으로 전해지는 북한 水害 상황을 확인도 하지 않고 중계하기에 바쁘다.

김정일에 대해선 비판의식을 상실한 지 오래인 언론이다. 惡黨에 대해선 정의감이 생기지 않는 기자들의 도덕성은 누가 검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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