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만3천여명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빠른 송환을 촉구하는 집회가 9월 초 미국과 남한서 동시에 열립니다. 남한과 일본, 그리고 미국의 인권단체들은 납북자 송환 촉구 집회에서 전 세계 납북자들의 이름을 부를 예정입니다.
백악관 앞에서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모습 - PHOTO courtesy of ReACH
전 세계적으로 북한에 의해 납치된 사람들의 숫자는 약 8만3천여 명에 이릅니다. 납북자들 중 대부분은 남한 사람들인데, 한국전 당시 납북된 숫자는 8만 명이며 한국전 이후에는 5백 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9월 초 남한과 미국에선 이들 납북자들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남한에선 2일 하루 동안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납북자 8만3천여 명의 생사확인과 빠른 송환을 촉구하는 ‘납북자 이름 부르기’ 대회가 열립니다.
미국에선 현지 시간으로 1일부터 5일까지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 앞에서 밤낮으로 전체 납북자 이름 부르기 집회가 열립니다. 이번 동시 집회를 기획한 남한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2일 임진각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데는 특별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희윤: 이 날(9월 2일)이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2000년 9월 2일날 북한으로 다 돌아간 날입니다. 7주년 되는 날이에요. 그래서 우리 납북자 가족들이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돌아갔던 그 자리 그게 임진각을 통해서 판문점으로 해서 북한으로 넘어갔거든요. 그래서 임진각으로 행사 장소를 선택했고, 바로 그 앞에서 우리 납북자 이름을 부르는 행사를 가지려고 합니다.
도 대표는 하루 행사기 때문에 8만여명 납북자의 이름 중 일부만 부르며 송환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납북자들의 이름을 담은 풍선을 북한을 향해 띄우고 납북자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의 행사도 함께 준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1일부터 열리는 백악관 앞 철야집회는 미국 내 인권단체인 ‘희망을 위한 납북자 구조센터(ReaCH, Rescuing Abductees Center for Hope)’와 공동으로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대표는 미국과 남한에서 동시에 열리는 ‘납북자 이름부르기‘ 집회를 통해 국제사회에 납북자 문제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도: 이 행사가 국제사회의 상징적인 의미로서 미국 워싱턴에서 이루어 진다 그러면 가장 많은 납북자가 발생된 한반도, 이 서울에서 그런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된다 판단했고요.
도 대표와 미국 집회를 함께 기획한 ‘희망을 위한 납북자 구조센터’의 창립자인 아사노 이즈미(Asano Izumi)씨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번 집회에서 통해 외국인 납치문제는 북한 정부 차원에서 계획한 조직적인 범죄라면서 그 숫자도 소수가 아니라는 점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사노씨는 이번 집회를 통해 일반 미국인들이 납북자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Asano: (We want to appeal to the world but main target is American people. American people don't know...)
'납북자 문제를 전 세계에 호소하고 싶은 바람도 있지만, 이번 집회의 주요대상은 일반 미국인들입니다. 미국인들은 납북자 문제에 대해 아예 제대로 알고 있질 못합니다.'
한편, 1일부터 시작하는 미국 백악관 앞 집회에선 전 세계 8만 3천여명 납북자들의 이름이 비가 오더라도 밤낮으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알파벳순으로 불려질 예정입니다. 모든 납북자들의 생명이 소중하고 귀하다는 의미로 납북자들의 국적은 거론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