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없으면 우리조국과 민족은 행복해진다]
북한에는 이런 말이 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을 위하여” 북한 땅에 있을 때에는 이 말을 지겹게 듣어 오던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북녘에 있는 30여 년 동안 그 전체를 위하여 우리 한 몸을 초개와 같이 바쳐왔다.
그러나 실지 알고 보면 그 '전체'의 내면에는 김정일이라는 한 사람이 있었다. 최근 남한 언론은 김정일의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김정일의 세 아들 중 하나가 김정일의 대를 잊는 3대 세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에 3대세습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탈북자로서 북한의 이 구호를 놓고 김정일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의 구호에 충실하라고 말이다. 지금까지 2300만 주민들은 이 기만적인 구호에 얽매여 자기 한 사람을 희생시켜 왔다. 300만이 굶어죽고, 지금도 굶어죽어 가며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그 '전체'의 뒷면에 김정일 한 사람이 호의호식하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이제는 김정일이 2300만을 위하여 희생할 차례가 되었다. 그 희생이란 바로 우리 민족사를 자기 일개인의 가족사로 만들려는 김정일이 권자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또 자기 아들에게 정권을 넘겨주려는 낡은 봉건사상잔재를 걷어가지고 2300만 인민들의 눈앞에서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야만 2300만 북한인민들이 굶어죽지 않고 사람답게 살 수 있다.
사실 우리 탈북자들은 북한에 있을 당시 21세기 문명사회의 의식이 어떻게 변화 발전하였는지 잘 몰랐다. 김정일은 2300만 인민들의 의식이 세계민주화의 수준에 맞게 발전하면 우리 민족사를 자신의 가족사로 만들려는 어리석은 환상에서 국제사회와의 접촉을 강압적으로 차단시켜왔다.
그러나 오늘 남한에서 이 지구상 200여개의 모든 나라들이 독재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향하여 발전하는 모습 보며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불의인지 잘 알게 되었다.
그런 우리 탈북자들이 김정일-김정남 우상화 3대 세습으로 이어지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불의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다시 김정일, 김정남 우상화독재체제로 북한주민들에게 인권유린과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눈뜨고 지켜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은 마피아 두목의 아들처럼 광기를 부리며 살아왔다. 몇 년 전 김정일이 보낸 공작원에 의하여 암살된 김정일의 처조카 이일남이 쓴 수기 '대동강 로열패밀리'가 그 사실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
김정남은 어려서부터 김정일의 방탕한 생활방식에 길들여져 있다. 한 마디로 김정남은 아버지 김정일의 기질을 고스란히 넘겨받은 세 아들중의 한 사람이다.
이미 다 알다시피 김정남은 가짜 여권으로 가족과 함께 일본에 불법입국을 하려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김정일의 눈 밖에 나 해외로 떠돌이를 다니면서 세계가 다 아는 국제 방랑아로 낙인찍힌 인물이다.
그런 김정남이 어떻게 김정일의 눈에 들었으며 오늘날 북한의 중요한 부서인 조직지도부에 둥지를 틀게 되었는지 구태여 논하지 않겠다. 만약 김정남이 후계자의 자리를 노린다면 과연 앞날의 북한은 어떻게 되겠는가.
김일성이 때로부터 도대체 그 족속들이 북한을 위해서 한 일이 뭐가 있다고 자기 개인재산도 아닌 국가를 세습제도로 이어갈 수 있는가. 그것도 아들 김정남이 인민들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다를 수 있겠지만 천하에 없는 독재자 김정일의 우상화독재사상을 그대로 체현한 김정남에게 나라를 맡긴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만약 3대 세습이 이어진다면, 이는 2300만 북한인민들에 대한 지독한 모독행위가 아닐 수 없다. 북한주민들을 노예로 여긴다는 물증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에 충실 하라는 말이다. 김정일은 앞서 말한 것처럼 북한인민 전체를 위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더 이상, 북한의 '위대한 령도자'임을 자처하지 말고 북녘 땅에서 당장 물러가라!
당신이 없는 우리 조국과 민족은 행복해진다.
탈북자 이경희(2006년 입국)
이제 김정일이 2300만을 위해 희생할 차례
- 이경희(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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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04, 0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