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련방제통일위원회(이하 연방통추)는 3일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 오후 연계단체들과 연대해 ‘맥아더 동상 타도’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수남 공동의장 등 10여명은 이날 맥아더 동상 철거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연방통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맥아더 동상을 타도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맥아더 동상 타도 투쟁을 벌여 왔지만 성공하지 못해 3차 농성 투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주권을 빼앗은 침략자를 제 나라 위인보다 더 칭송하고 동상까지 세워 놓고 기리고 있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라며 “이제는 맥아더 동상은 전쟁기념관 등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김구 선생 같은 분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5년부터 줄곧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도 해온 연방통추는 현재 이적단체 범민련남측본부 의장을 지낸 강희남 목사(86·본명 강재우)가 상임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목사는 그동안 재야에서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폐지 등 김정일 정권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해 온 인물로 지난 83년 친북 단체인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을 조직, 통일운동을 전개해오다 86년 11월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이후에도 범민련남측본부의 준비위원장을 맡아오다 지난 94년 김일성 사망당시 '북(北)에 조문 간다. 길 비켜라'는 글을 몸에 지닌 채 택시를 타고 월북을 시도하려다 국가보안법상 탈출예비죄로 다시금 구속됐다. 강 목사의 친북 혐미(嫌美)적 성향은 지난 2003년 4월 30일자로 특별사면을 받은 이후 더욱 노골화됐다. 그는 2004년 7월 29일 ‘월간 COREA’에 ‘탈북자 소감-하나의 역설’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양키들과의 전쟁에서 주권사수를 위해 영웅적 선군 정치를 펼 수 없을 것이다. 민생문제는 2선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다”며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옹호하기도 했다. 강 목사는 또 같은 해 8월 10일 ‘저 불량배 부시를 생각 한다-남조선 전주에서’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또 하나의 나의 조국 북조선으로 인해 민족적인 긍지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며 김일성의 영생주의와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적극 옹호했다. “북조선이 약하고 가난한 나라로 보이지만 그들이 세계 최강의 아메리카와 맞대결도 버티고 있는 것은 그들의 정신력에 의한 것이다...(중략) 저 불량국가 양키들이 망하지 않고 있는 한 핵이 없이는 주권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핵=주권’이다. 남조선과 달리 북조선은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권국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일성 주석 영생주의'와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 정치'이념을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이날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며 농성에 들어간 연방통추 김수남(64) 공동의장은 최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의 부친(김철)과 함께 일본을 오가며 소위 통일운동을 벌인 경력이 있다. 1960년 한국사회당 창당에 참여해 사회주의 운동을 벌였으며, 이후 이적단체인 범민련을 비롯, 민화협 등에서 활동했다. 범민련은 출범당시부터 연방제통일, 미군철수 국보법 철폐 등을 주장해온 단체로 지난 97년 한총련과 함께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조직이다. 단체는 이후 연방제 통일조항을 6·15공동선언에서 합의한 통일방안으로 개정, 합법적인 공산화 통일운동을 주도해왔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연방통추’ 주도, 오는 8일 대규모 집회 예정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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