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간 전에 金泳三 전 대통령을 상도동 자택으로 찾아가 만났다. 話題는 평양회담이었다. 그도 盧 대통령이 임기를 몇달 남기지 않고 후임 대통령이 지킬 수도 없는 약속을 김정일과 하고오지 않을까 걱정했다. 특히 盧 대통령의 思考가 비정상적이란 점을 우려했다. 盧 대통령이 西海의 북방한계선(NLL)을 흥정꺼리로 삼고, 북측의 연방제赤化 통일방안을 사실상 수용한 6.15 선언의 실천방안까지 논의하고, 평화선언 같은 것을 발표한 뒤 이들을 한 묶음으로 하여 국민투표를 제안하면 大選을 앞두고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巷間의 걱정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국민투표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사람의 지지율이 저렇게 낮은데 국민투표를 제안하면 부결될 것이 뻔합니다. 지금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대통령 선거입니다. 평양회담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다고 봅니다. 김대중씨한테 속아본 경험도 있어 이번엔 속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헌법에 어긋나는 합의를 하고 온다면 나부터 가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2000년의 평양회담 이후 절대로 김정일이 한국에 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었습니다. 이번에 연기된 평양회담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측도 찬성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미국의 對北접근도 그렇게 위험하게 빨리 진행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NLL 흥정은 國土포기인데 감히 그런 짓을 해요?'
그는 '대통령이 헌법에 위반된 합의를 김정일과 하고 오면 후임 대통령이 그것을 지킬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994년에 자신이 김일성을 만났더라면 많은 양보를 얻어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 회담은 내가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라 김일성이가 카터를 통해서 만나자고 한 것이니 양보는 그쪽에서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여튼 공산주의자는 믿을 수 없습니다. 내 경험상'
金泳三 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다. 회사 택시 운전자는 동요를 흥얼거리더니 광화문 네거리로 접근하자 시키지도 않았는데 정치로 話題를 옮겼다.
'임기가 다섯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김정일을 만나러 갑니까? 그동안 얼마나 퍼주었고 앞으로 또 얼마나 퍼주려고 저러는 겁니까? 국민들은 지금 잘 사는 줄 압니까? 얼마나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노무현이는 지금 자신이 정치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요. 김정일이가 세계적 인물인데 노무현이한테 속아넘어가겠습니까? 당하고 돌아오지.'
전직 대통령부터 택시 운전사까지 全국민을 애국자로 만든 이가 노무현 대통령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金泳三, "NLL 흥정은 國土 포기"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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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05, 1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