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보도에서 미 국방 당국이 지난 6월 펜타곤(미 국방부)의 전산망 해킹을 조사한 결과 진원지가 ‘인민해방군’(중국)이란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FT는 당시 사고로 미 국방부는 전산망을 1주일 이상 차단했으며, 현재까지 어떤 종류의 군사자료가 유출됐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인민해방군이 최근 수년간 미 국방부 전산망을 하루에도 수백 차례씩 드나들었으며, 이번 해킹은 그중 가장 성공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특히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고위 보좌관들이 이용하는 전산망에 침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장위 대변인, FT보도 전면 부인 그러나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유출된 정보의 대부분은 기밀 자료가 아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중국 내 여러 장소에 분산된 해커들은 수개월간 미 국방부 전산망을 감시하다 일시에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FT의 이 같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법률에 의거해 해킹 등 인터넷 범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단속을 벌여왔다”면서 “우리는 해킹을 국제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과 공동으로 해킹 단속을 희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베이징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이 독일 정부 전산망에 침투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독일 언론들은 중국군 해커들이 지난 5월 총리실을 포함한 여러 정부 부서에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이때도 중국 정부는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중국군은 지난 1997년 외국 해커들의 중국 침투를 막는다는 목적으로 사이버 부대를 창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방어위주에서 벗어나 공격의 비중도 높이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구체적으로 90년대 후반 들어 사이버 공간의 반(反)체제 인사를 감시·추적·모니터하기 위해 인터넷과 휴대폰 네트워크 이용법에 통달하고 장비가 잘 갖춰진 중국 공안부의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중국, 韓·美·日·英 겨냥 사이버 테러 일으킬 수도 인민해방군은 자체 분석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잠재적 적성국가인 대만·일본·한국·영국 등과의 분쟁에서 컴퓨터네트워크 운용을 통해 자국의 힘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산하 사이버 부대는 고도로 정밀화된 조직으로 임무수행 중 유일하게 유사시 적에 대해 지속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은 최근 보도에서 “지난 2004년 11월 1일 인민해방군 사이버부대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컴퓨터를 다운(down)시켰으며, 미국의 비밀을 탐지하기 위한 일상적 활동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한 바 있다. | ||||
여기에는 애리조나 포트 후아추카 기지의 미 육군 정보시스템엔지니어링사령부, 버지니아 알링턴의 국방정보시스템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해군대양시스템 센터 및 앨라배마의 전략방위사령부 등이 참여했다. 미국, 중국의 사이버 공격 군사작전으로 인식 공격은 중국 광동 지방 네트워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적됐으며, 작전에 참여한 한 전문가의 겨우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전문적인 군사작전으로 인식했다. 작전에 참여한 미국의 컴퓨터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커들이 실수 없이 미 국방부 시스템을 드나들었고 흔적도 남기지 않았으며, 30분도 안되어 ‘백도어’(Backdoor-컴퓨터를 임의로 조작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빼내는 행위)를 해냈다. 군사조직 외에 어느 누가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5년 12월 영국 런던의 의회사무국의 경우 광동지역 네트워크의 ISP주소를 사용하는 해커에 의해 은밀하게 침투 당하기도 했다. 이 사건과 관련, 당시 영국의 국립인프라보안협력센터 소속의 수사관들은 “평범한 해커는 아니었다. 매우 영리한 전문가들 이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당시 중국 해커들은 영국 정부 부처에서 인권문제를 다루는 파일들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보안 관리는 “해커들이 중국정부에서 임무를 부여 받은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고도로 전문화된 중국의 사이버 테러 능력 의회사무국에 대한 이 같은 중국의 해킹은 의도적이며 조직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중국의 해커들은 고도로 정밀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으며 중국에서 e-메일로 정보가 전송되는 웹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의 한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는 “이렇게 복잡한 작전을 수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대한 이 같은 중국 해커들의 공격은 특정목표물을 타깃(target)으로 삼는 '트로이 목마' e-메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어느 e-메일의 경우 항공업계의 한 회사를 목표로 삼았다. 그것은 Math/cad(수치해석 프로그램)가 포함된 MS 워드문서였다. 컴퓨터에 cad 기능이 없으면 열수가 없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 사이버부대는 중국국가계획위원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스코드에 접속했을 때 세계적으로 중요한 운용체계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취약점을 거의 확실히 발견했다. | ||||
중국, 전 세계에서 가장 뚫기 힘든 보안 시스템 갖춰 특히 중국 인터넷의 보안망은 뚫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인터넷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거대한 방화벽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결과적으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중국발 사이버 테러는 중국 정부가 지원한 프로그램의 일환이었음이 명백하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04년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이후 사이버 방어력을 보강했으나 다른 정부 내 기관들은 이에 대한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 2006년에는 최소한 4개의 미 정부 컴퓨터 네트워크가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미 국무부 컴퓨터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이유는 중국 해커들이 소프트웨어 ‘백도어’를 국무부내의 기밀네트워크에 설치해 중국과 북한을 다루는 부서에서 전송되는 민감한 데이터를 빼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 국무부는 의회의 압력을 받아 지난 2005년 IBM의 개인컴퓨터 부문을 인수한 중국 레노보사의 컴퓨터 구매를 중단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서버를 사용하는 해외 해커들은 지난 2006년 7월 군사용 물품 및 정보에 관한 수출면허를 관장하는 미 상무부 산하기관인 산업보안국 컴퓨터에 침투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의 해커들이 컴퓨터 시스템에 특별한 접근을 하려고 ‘루트킷’(Rootkit-해킹 프로그램의 모음)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미 상무부 관리들이 시인하기도 했다. 지난해 11~12월 한 달간 미 국립방위대(NDU) 해킹 같은 해 11월 중순에는 로드아일랜드의 미 해군전쟁대학 컴퓨터네트워크에도 중국 해커들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해군전쟁대학의 컴퓨터 네트워크 전체를 다운시켰으며 그 결과 미 전략사령부는 국방부의 컴퓨터 네트워크 및 보안경고 레벨을 상향조정했다고 미 해군전쟁대학의 리처드 고에츠 교수는 말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사이버 전사들은 사이버전쟁 수행 개념개발을 시작한 해군전쟁대학의 전략연구그룹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2006년 11~12월에는 워싱턴의 국립 방위대학교(NDU) 컴퓨터가 공격당했다. NDU 공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침투당한 시스템이 교체되는 동안 NDU의 e-메일계정이 수 주간 폐쇄되었다는 것은 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민해방군의 사이버 부대는 탐지를 피하려고 하면서도 모든 네트워크의 침입이 발각될 수 있다는 잘못된 보안 인식을 심어주려는 경향이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미 연방 정보담당자 회의에서 “중국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미 정부기관 시스템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공군은 중국의 이 같은 사이버 공세를 만회하기 위해 조만간 ‘사이버 전쟁’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새로운 명령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백악관의 경우 관료들의 블랙베리(휴대폰의 일종)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분석] 지구촌 사이버 해킹의 진원지, 중국 공산당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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