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光州민심은/“신당 후보들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조순형 후보에 대해선 비교적 관대한 태도.
7일 대통합민주신당 예비 후보 5명이 광주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민주당 조순형 예비 후보도 광주를 찾았다. 5년 전 광주에서 ‘노풍(盧風·노무현 바람)’이 시작됐듯이 이번에도 범여권 후보들은 광주에서 전폭적 지지를 얻는 일이 대선 후보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는 듯했다. 최근 범여권 후보들은 기회만 닿으면 광주를 찾고 있다.
그러나 광주의 여론은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예전 대선 같으면 지금쯤 여권 후보가 결정돼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을 시기이지만, 이번에는 어느 한 후보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천성권 광주대(경찰법행정학부) 교수는 “범여권 후보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판을 최대한 키워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은 지금 특정 후보를 선택하기보다는 그런 (흥행) 과정을 지켜보며 ‘낙점’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 최윤근(53)씨는 “친노(親盧)냐 비노(非盧)냐 하는 것보다 지금은 누가 후보가 되든 범여권이 똘똘 뭉쳐 나가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범여권 후보들에 대한 광주의 유보적 태도는 ‘(현재 드러난 후보들 중에는) 한나라당 후보에 필적할 만한 확실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실망과 고민 때문으로도 읽힌다.
서정성(36·의사)씨는 “열린우리당의 실패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이 없는 신당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신당 후보들을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관망 중’이란 얘기다.
이 때문인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게 기대를 거는 흐름도 일부 엿보이기도 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반기를 든 민주당 조순형 예비 후보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박도하(44·변호사)씨는 “조순형 후보의 깨끗한 이미지와 소신 있는 정견이 마음에 든다”며 “이제는 호남에서도 DJ를 비판하는 일이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7일 대통합민주신당 예비 후보 5명이 광주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민주당 조순형 예비 후보도 광주를 찾았다. 5년 전 광주에서 ‘노풍(盧風·노무현 바람)’이 시작됐듯이 이번에도 범여권 후보들은 광주에서 전폭적 지지를 얻는 일이 대선 후보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는 듯했다. 최근 범여권 후보들은 기회만 닿으면 광주를 찾고 있다.
그러나 광주의 여론은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예전 대선 같으면 지금쯤 여권 후보가 결정돼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을 시기이지만, 이번에는 어느 한 후보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천성권 광주대(경찰법행정학부) 교수는 “범여권 후보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판을 최대한 키워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은 지금 특정 후보를 선택하기보다는 그런 (흥행) 과정을 지켜보며 ‘낙점’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 최윤근(53)씨는 “친노(親盧)냐 비노(非盧)냐 하는 것보다 지금은 누가 후보가 되든 범여권이 똘똘 뭉쳐 나가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범여권 후보들에 대한 광주의 유보적 태도는 ‘(현재 드러난 후보들 중에는) 한나라당 후보에 필적할 만한 확실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실망과 고민 때문으로도 읽힌다.
서정성(36·의사)씨는 “열린우리당의 실패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이 없는 신당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신당 후보들을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관망 중’이란 얘기다.
이 때문인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게 기대를 거는 흐름도 일부 엿보이기도 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반기를 든 민주당 조순형 예비 후보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박도하(44·변호사)씨는 “조순형 후보의 깨끗한 이미지와 소신 있는 정견이 마음에 든다”며 “이제는 호남에서도 DJ를 비판하는 일이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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