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려한 휴가’의 터무니 없는 왜곡에 왜 軍은 침묵하는가?

공수부대가 애국가를 부르는 광주시민들을 향해서, 나치 군대가 유태인을 학살하듯 집중사격하는 장면은 완전한 날조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영화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국군을 殺人기계로 왜곡한 영화가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데도 침묵하는 국방장관,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은 무슨 낯으로 70만 將兵들을 지휘할 것인가? 이런 영화를 보고 누가 군대에 자식을 보내려 할 것인가?
 
1. 상영중인 ‘화려한 휴가’는 공수부대의 광주사태 진압작전을 시민들에 대한 집단 학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도청 앞에서 공수부대원 수십 명이,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아무런 예고 없이 집중 사격하여 최소한 수십 명을 사살하는 장면은 터무니 없는 날조입니다. 이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므로 관객들의 판단을 결정짓게 되어 있습니다.
2. 1980년 5월21일 낮 전남도청 앞에서 공수부대가 발포한 것은, 탈취한 장갑차와 트럭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가 공수부대를 향하여 돌진, 한 사병을 깔아죽이자 조건반사적으로, 자위적 차원에서 사격을 하게 된 것입니다. 1995년의 검찰 조사에서도 전남도청 앞에선 사격을 명령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밝혀져 공수부대 지휘관은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날 밤 전남도청 부근에서 시위대가 밀어붙인 버스에 깔려 네 명의 경찰관이 죽은 뒤에도 공수부대는 발포를 하지 않고 곤봉으로 대응했습니다. 진압작전 초기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방패 등 진압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공수부대가 곤봉으로 과잉진압한 사실이 있고 이것이 광주사태를 촉발한 한 원인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트럭, 장갑차, 버스 등으로 밀어붙이는 시위대를 향해서는 발포하지 않고 인내한 것도 사실입니다.
3. 그럼에도 이 영화는 죽지 않으려고 한 자위적 발포를, 애국가를 부르는 평화적 시민들에 대한 집단 발포로 날조하여 공수부대가 마치 대한민국에 총질을 한 반란군인 것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이 영화 제작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하고 국민들에게 이 집단학살 장면은 거짓말이란 점을 알려야 하고 군 장병들에겐 특별 정훈 교육을 실시하여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하는데 굴욕적 침묵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이 영화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대통령까지 봤다고 하니 군 지휘부마저 입을 닫고 있다면 이런 날조는 머지 않아 사실로 굳어질 것입니다.
4. 지난 27년간 광주사태에 대한 여러 차례, 여러 측면의 조사를 통해서 진실이 다 드러났는데도 이런 反軍 날조를 한 제작사측은 ‘이 영화는 사실을 근거로 극화했다’는 취지의 말을 자막에 넣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꾸몄습니다. 공수부대를 살인집단으로 믿고 있을, 이 영화를 본 많은 국민들에게 이제는 국군이 답해야 합니다. 광주사태 진압 과정에서 27명의 군인과 경찰관도 죽었습니다. 5.18 재판에서도 책임은 정권장악을 위하여 전국으로 비상계엄을 확대하고 광주에 공수부대의 투입을 결정한 신군부 인사들이 졌고 공수부대 지휘관들은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공수부대도 역사의 피해자입니다. 국군을 매도하는 그 마음을 김정일에게 돌립시다.

*광주사태 진압에 참여했던 공수부대원들은 국민행동본부(전화 02-527-4515)로 연락 바랍니다. 민병돈 예비역 중장 등 공수부대 출신 장병들의 항의기자회견이 9월21일(金)에 있을 예정입니다(장소는 추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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