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권자들의 10명 중 7명은 ‘현재 대선 후보들 중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이해찬·유시민·한명숙 등 친노(親盧) 세 후보의 호남 지지율을 다 합쳐도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발매되는 Weekly Chosun이 광주·전남·전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0.7%가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해 과거 대선에서 특정 후보에게 강력한 응집력을 보였던 것과는 분위기가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여야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명박 33.1%, 정동영 20.8%, 손학규 13.4%, 문국현 6.1%, 이해찬 4.2%, 권영길 3.7%, 조순형 2.1%, 유시민 2.1%, 이인제 1.8%, 한명숙 1.7% 등이었다. 강원택 숭실대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호남 유권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친노 주자가 환대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 영향력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김 전 대통령이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68.8%)가 다수였지만 ‘김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지원하는 후보를 호남 유권자들이 지지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는 ‘지지를 보낼 것’(58.9%)이 다수였다. 호남에서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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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70% “호남 대표후보 없다”
- 홍영림(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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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5, 0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