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2의 이완용이 되겠다는 건가?”

네티즌들, 국방부·김장수 장관에 거침없는 질책
김장수 국방장관을 비판하는 ‘국민행동본부’의 광고에 국방부 관계자들이 발끈했다는 기사가 보도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국민행동본부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19일 2개 일간지에 ‘김장수 국방장관은 용퇴하고 평양에 가지 말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해 “70만 국군의 대표가 6․25 남침 전범 집단의 수괴에게 경례하고 수도권 방어의 최일선인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팔아넘기는 제2의 이완용이 될 것인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고 있지만 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국방부 및 김장수 장관에 대한 질책과 NLL에 대한 걱정이 압도적이었다. 조선닷컴에 실린 기사 <국방부, ‘제2이완용’ 주장에 발끈>에는 총 142건의 100자평이 달렸다. 찬성 172표, 반대 3표로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네티즌 ‘김경미’는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예비역 대령의 성명에 적극 동감한다”고 밝히면서, “이 올바른 지적에 발끈한 국방부 장관은 국민에 대한 도전을 해서라도 노무현에 아부하고자 하는 반역도”라고 비난했다. 추천수 2위로 찬성 129표, 반대 3표를 받은 네티즌 ‘박정권’은 “보수단체에서 바른말 했네… 내가 보기에는 이완용이가 아니라 제2뇌무현 같은 자다”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국민행동본부의 권고 앞에 불쾌함을 드러낸 국방부를 비판했다. “국방부는 불쾌하기 전에 정말 조국과 국민 앞에 한 점 부끄럼 없는지 반성부터 해라! 더한 욕 얻어먹기 전에 반성해라”(네티즌 ‘김기천’), “보수단체 성명서는 국방장관에 대한 모욕적인 성명이 아니고 국방장관에 대한 호소문이라 보아야 될 것이다. 이걸 가지고 명예훼손이니 뭐니 떠드는 국방부 자체가 한심스럽다”(네티즌 ‘오창화’), “장관의 처신에 대해 비판하는 게 왜 국군 장병에 한 모독이 되나? 그럼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인가?”(네티즌 ‘서근원’), ”예비역 육군 병장인 나도 100% 공감하고 있는데 국방장관은 뭐가 잘못됐다고 저리 흥분하실까. 본분만 지킨다면야 평양에 가든 탈레반을 찾아가든 저 노병들이 비싼 광고비 들여 국민과 함께 걱정하겠는가“(네티즌 ‘최선순'),

특히 네티즌들은 ‘이완용’ 발언에 발끈했다는 김장수 장관에게 거침없는 질책을 쏟아냈다. “이재정이 NLL을 협상대상이라고 할 때는 입 다물고 있다가 국민행동본부에다 화풀이하나?”(네티즌 ‘성정태’), “매국노의 자리에 서지 않으면 될 일을 발끈한 처사가 의심스럽다”(네티즌 ‘이기룡’), “제2매국노가 되느냐 이완용이 되느냐는 네 손과 입에 달렸다. 서해대전에 희생된 영웅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답이 나올 것이다”(네티즌 ‘조영국’)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 “NLL건드리면 진짜 이완용이지 뭘 그러셔”(네티즌 ‘오동근’), “제2의 이완용이 되지 말라”는 말인데 왜 스스로 ‘제2의 이완용’이라고 넘겨짚는가? 먼저 선수를 치는 모양이 수상하다“(네티즌 ‘이원희’), “이완용 격이지요. 500만이 죽었습니다. 일제 36년에... 김일성이 일본치하보다 더 나쁜 놈입니다. 국방부가 발끈할 것 없다”(네티즌 ‘김용진’) 등의 의견도 있었다.

NLL에 대한 네티즌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하면 제2의 이완용으로 표현했겠소. 정말 NLL을 양보하고 온다면 이것은 당연한 이완용이와 같은 인간이잖아요?”(네티즌 ‘한상기’), “이번에 북한에 가서 단 한치라도 NLL을 내어준다면 정권이 바뀐 뒤 반드시 그 죄과를 물어야 할 것이다”(네티즌 ‘이상인’),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서해 NLL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사표 내고 안가는 것이 백번 옳은 처신입니다”(네티즌 ‘박찬수’), “그래도 이완용 소리는 듣기 싫은 모양이지. 만약 뇌무현이 NLL선 양보하면 내려오지 말고 그곳에서 살아라”(네티즌 ‘정태욱’)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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