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戰士의 딸 권양숙' 어떻게 영접할까?

DJ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2007년 9월 28일, 오늘은 DMZ 평화지대화, NLL 평화수역 설정 등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를 둘러싼 각종 관측들이 부각 보도되고 있으며, ▲6자회담 논의 추이와 전망, ▲신정아 파문 수사, ▲특수직 연금개혁 논란, ▲미얀마 민주화 시위, ▲공정위 기강해이 논란, ▲정치권 동향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 남북정상회담 의제 논란과 관련해,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상회담 의제들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정부가 정상회담의 ‘내실’보다는 흥행성 이벤트에 더욱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비판하고, 북핵문제 해결 등을 핵심 의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정권이 고민하는 과제들을 들여다볼수록 기가 차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찍부터 NLL을 가지고 장난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더니, 이제는 벼라별 얘기들이 다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 국민들의 혈세가 얼마나 들어갈지 모를 ‘간 큰’ 경협 구상들이 남발되고 있고, DMZ 등을 소재로 한 남북 권력끼리의 ‘평화쑈’ 구상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배포 큰 사람들이 고민하는 과제 중에는, 노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느냐 마느냐 하는 ‘쑈’까지 포함되었다고 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임기 며칠 안남은 대통령께서 김정일과 함께 도장을 찍으면 고스란히 그 부담은 다음 정권과 국민에게 갈 것인데, 이 사람들은 오로지 ‘생쑈’ 구상에나 골몰하고 있는 셈입니다.

- 논란이 됐던 ‘아리랑 공연’ 관람문제는 역시 예상대로 북측의 주문에 납작 엎드리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세습체제를 미화하고 미제의 가슴에 칼을 꽂는 정치 선전극에 박수를 치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제는 말린다고 해도 될 일이 아닌 듯 합니다. 그들 말대로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에게 표를 찍어 그가 대통령이 된 이상, 임기가 얼마 남았는지에 관계없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데, 형식 논리적으로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다만 다음 정권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분들이, 적어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위배하거나 국민들의 절대적 동의가 필요한 사안을 노-김 회담에서 일방적으로 합의하더라도 이를 백지화할 것이라고 선언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 이번 정상회담을 보면서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부부께서 함께 방북을 하시는데, 주지하다시피 현 대통령 부인께서는 북한 권력의 입장에서 볼 때 ‘혁명전사의 따님’이 아니겠습니까. 노대통령은 지난 선거 국면에서 ‘차마 부인을 버릴 수는 없다’고 국민들의 동정심에 호소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된 곳에 가시니 얼마나 성대한 환영을 받게 될까요? 문득 북한 권력이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을 어떻게 환영할지 그것이 궁금해지는 오늘입니다.

○ 미국을 방문 중인 DJ 선생께옵서, 연일 북한 김정일 권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느라 애쓰시더니 이번에는 국내 문제에도 한말씀 하셨습니다. 통합신당 대선후보와 민주당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곧바로 문국현과 함께 ‘3자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는 ‘지령’을 시달했다고 언론이 전하고 있습니다.

- DJ가 왜 미국에 가서 ‘김정일 대변인’ 노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누군가 말씀하시기에, 오늘의 이슈 필자는 펄쩍 뛰었습니다. DJ가 할 일이 없어 김정일을 대변하겠습니까. DJ가 말하는 얘기는 모두 자신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인데, 그것이 김정일의 이해관계와 딱 맞아떨어질 뿐이라는 것이 제 주장이었습니다. 물론 말장난에 불과한 얘기입니다.

- DJ의 방미과 관련해, 그 배경을 놓고도 말이 많습니다. 혹자는 DJ가 남북정상회담과 6자회담을 겨냥해 미국내 대북강경 여론을 되돌리려 갔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혹자는 DJ가 정권교체에 대비해 ‘피난처’를 알아보러 갔을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혹자는 DJ가 미국에 많은 비자금을 은닉해두고 있다는 소문과 이번 방미를 연결하기도 했습니다.

- 과연 DJ가 무슨 이유로 이 시점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미국에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그에 걸맞는 품격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뿐입니다. 이제는 비판할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푸념하면서도, 오늘의 이슈 필자가 또 DJ를 거론해야 하는, 이 놈의 시츄에이션이 정말 싫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오늘입니다.

강길모 프리존뉴스 편집인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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