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소위 『불법무법의 유령선(線)』이라며 완전철폐를 주장해 왔다.
노무현 정권은 10월 평양회담에서 NLL지역을 소위 「평화공동수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 사실상 북한의 주장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NLL에 대한 입장은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등에 반복돼 나온다. 로동신문 6월25일자는 「민족의 머리 우에 전쟁의 참화를 들씌울 <북방한계선>의 진상을 론한다」는 기사에서 NLL에 대해 이렇게 주장했다.
《북방한계선은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침략군이 우리의 신성한 영해에 제멋대로 그어놓은 강도적인 계선(界線)이다》
《북방한계선은 미국의 독선적 이해관계에 따라 미제침략군사령관이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최종월북차단계선」,「월선금지한계선」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시종일관하게 북방한계선을 불법무도의 강도적인 계선으로 그 존재자체를 부정해왔다》
북한은 같은 기사에서 한국의 NLL 준수 입장을『황당한 궤변』『무분별한 흉계』『강도적인 행위』『6·15통일시대를 되돌려 세우고 북남관계를 또다시 악화시키려는 정략적인 기도』『미국 상전의 요구에 무턱대고 비위를 맞추는 것』등으로 비방했다.
또『남조선해군함정들이 우리 측(북한 측) 영해 침범행위가 분별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NLL지역에 대한 한국의 주권적 활동에 대해 아래와 같이 공갈했다.
《불은 불로, 미친개는 몽둥이로 다스리는 법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신성한 바다에 기어들어 제멋대로 돌아치고 있는 남조선해군함정들의 무모한 행위와 그것을 막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처사를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명중확률이 철저히 담보된 모든 타격수단들의 조준경안에 크고 작은 해상침범목표들을 빠짐없이 집어넣고 임의의 시각에 수장시킬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우리 해군의 무자비한 징벌의지에 대해 절대로 스쳐 지나지 말아야 한다.》
북한은 같은 기사에서『서해상에서 평화를 정착시키고 충돌의 서해바다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겠다고 선포한 남조선 당국의 공식 입장이 한갓 기만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평화수역으로 선포된다 할지라도, 북한은 이를 기만(欺瞞)으로 조롱하며 NLL지역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 기사에서『북방한계선을 날려 보내려는 것은 우리 민족의 확고한 의지』라며, NLL철폐가 북한이 말하는 우리 민족, 즉「金日成민족」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결국 △NLL지역이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이 NLL지역에 주권 행사를 하면 2002년 서해교전과 같은 군사도발에 나설 것이며, △소위 평화수역 등이 설정돼도 이를 무시하겠다는 게 북한의 입장인 것이다.
北, "NLL은 강도적 계선(界線), 날려 보낼 것"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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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28, 2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