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북한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주한미군철수 선전·선동이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미군철수를 직접 주장하는 경우도 있고, 남한의 친북단체 활동상을 소개하며 인용하는 경우도 있다.
기자가 확인해 본 결과, 지난 달(8월) 미군철수를 주장한 로동신문 기사는 모두 32건에 달했다. 해당 기사의 날자와 제목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1일(힘차게 벌이는 미군철수투쟁), 2일(시민사회단체 미군철수투쟁), 3일(국제 고통련이 미군철수투쟁에 앞장설 것을 강조), 4일(평화협정체결과 남조선강점 미군철수주장), 6일(진짜 도발자는 누구인가), 7일(미군철수투쟁 전면화하라), 8일(미군철수투쟁의 앞장에 설 것을 주장), 9일(피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 말 것이다), 10일(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책동을 단호히 반대 배격한다), 11일(미제침략군의 파렴치한 사기행위), 13일(선거정국에 뻗친 미국의 검은 마수), 14일(시민사회단체 미군철수주장), 16일(반미교양을 실속 있게), 17일(미국의 압력책동을 규탄 外 1件), 18일(남조선 각계가 자주통일범국민대회와 대행진 진행), 19일(우리민족끼리 반미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자), 20일(미군 없고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세우자), 21일(북침합동군사연습을 당장 중지하라), 22일(침략군의 강도적 전횡과 그 후과), 23일(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外 2건), 24일(침략적 본성을 똑바로 알도록), 25일(친미사대가 비극을 낳는다), 26일(침략전쟁연습중단과 미군철수투쟁), 27일(세차게 타오르는 반미반전투쟁의 불길), 28일(대조선적대시 강권정책의 발로), 29일(미제의 침략책동은 파산을 면치 못할 것이다 外 1件), 30일(미군이 하루빨리 남조선에서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31일(반미자주화투쟁에 앞장서자)》
북한의 미군철수 선전·선동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가령 8월23일 5면 기사는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하루빨리 철수시켜야 한다』며 『미군철수를 구호로만 왜칠 것이 아니라 강력한 투쟁으로 미제침략군에 타격을 가하고 가증스러운 침략군무리들을 대양건너 제 소굴로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월 평양회담이 확정된 9월 들어서도 미군철수 선전·선동은 계속됐다. 9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로동신문 관련기사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9월20일 「반전평화수호투쟁은 곧 반미투쟁」 ; 우리 겨레는 반전평화수호투쟁의 기본 과녘을 미제로 정하고 그 투쟁을 반미투쟁과 결합하여 힘차게 벌리고 있다...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키고 미군 기지들을 철폐하여 북침전쟁연습을 반대하는데 투쟁의 화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9월17일 「남조선강점 미군은 우리 민족의 증오의 대상」 ; 남조선에 틀고 앉아 침략과 전쟁책동, 온갖 범죄적 만행만을 일삼는 미군을 하루빨리 몰아내야 우리 겨레가 발편잠을 잘 수 있다.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남조선전역이 반미투쟁의 불도가니로 되게 해야 한다.
9월15일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은 절박한 과제」 ;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몰아내는 것은 조국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수행해야 할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절박한 과제이다...통일을 이룩하자면 무엇보다도 민족 분렬의 근원인 미군의 남조선강점부터 종식시켜야 한다.
9월8일 「한시바삐 몰아내야 할 침략의 무리」 ; 미제침략군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평화통일의 분위기를 파괴하면서 군사적 대결과 긴장을 조성해 온 근원이다...우리 민족은 줄기찬 투쟁으로 침략의 무리들을 남조선에서 기어이 쫓아내고야 말 것이다.
9월8일 「남조선강점 미군철수는 전체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요구」 ; 미제국주의자들의 남조선강점 력사는 조국통일을 가로막아 온 침략의 력사이다. 미국은 우리 민족의 굳센 의지를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남조선강점정책을 포기하며 남조선에서 침략군을 하루빨리 철수시켜야 한다.
9월7일 「미국은 남조선강점 미군철수용단을 내려야 한다」 ; 오늘 남조선강점 미군철수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민족적, 시대적 요구로 제기되고 있다...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려는 입장에 있다면 대담하게 미군철수용단을 내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