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만수무강' 외친 노무현의 본색

남북정상회담, 남한 좌익세력의 김정일 찬양행사인가?

남북정상회담의 본질은 남한 좌파세력의 김정일 알현, 조공, 찬양, 숭배행사인가? 얼빠진 남한인들의 김정일 찬양과 숭배의 행각은 소위 남북정상회담이란 명목으로 계속되고 있다. 남한의 대통령, 국정원장, 국방장관 등 안보관련 책임자들을 일시에 김정일에게 알현한 노무현의 해괴한 김정일 알현극에 줏대와 자존심을 잃은 식민지 노예수준의 방송들만 호들갑을 떨고 있다. 남한 국민들에게 시간만 나면 막말과 깽판으로 분노한 모습을 보이던 노무현은 북한 방문에서, 김정일의 퉁명한 대접에도 불구하고, 옷음을 잃지 않은 상냥한 종복처럼 보였다. 남한의 신문기자들과 야당인사와 국민들에게 악마의 얼굴로 나타나던 노무현은 북한 김정일에게는 천사의 얼굴로 나타났다. 이 상반된 모습이 상징적으로 말해서 노무현의 본색이다. 자세히 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격은 남한의 일방적 안보해체와 북한퍼주기 회담에 불과하기에, 성공 자체가 남한에겐 문제이다.

그리고 이번 노무현의 방북에서 남한의 방송의 얼빠진 본색도 잘 드러났다. 북한의 방송들이 5시 이후 정규방송에서야 노무현의 방북을 보도하고 차분하게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하는 가운데, 남한의 방송들은 마치 남북한 간에 평화통일이 금방이라도 있을 듯이 2일부터 새벽부터 밤중까지 하루종이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하면서, 盧-金회담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국민들의 마음에 평화공세의 고문을 가했다. 평화통일 공세에 더 큰 기대를 걸고 경제적 이득을 취해야 하는 북한정권은 차분하다 못해 김정일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데, 남한의 노무현 좌파정권과 어용방송들만 마치 군주를 만난 노예처럼 남북정상회담을 찬양하는 방송을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 한국언론은 남한의 일방적 대북경제지원을 '남북한 경제협력'이라고 표현한다.

남한을 '남한'으로 못 부르고 '남측'이라고 하고, 김정일에게 또박또박 '국방위원장'이라고 부르는 줏대를 상실한 남한의 언론인들은 냉담한 남북한 국민들의 반응과는 달리 남북정상회담을 매우 흥분되고 환영된 어조로 찬양하고 있다. 자존심을 쉽게 포기하는 골빈 한국인들의 타자지향적 성향을 한국의 어용방송이 가장 잘 증명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권력에 아첨하며 남북관계에 비판정신을 잃은 어용방송을 보면서, 예나 지금이나 방송인들은 권력에 어용짓을 하는 인간기생충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김정일에 대한 남한정권의 아첨은 어용방송의 남북정상회담의 찬양소동에서 끝나지 않고, 김정일에게 크게 굽신거린 국정원장의 모습에서도 증명된다. 남한의 국정원장이라는 자가 북한 김정일에게 주인 앞의 종처럼 구는 모습이 역겨웠다. 남북한의 평화통일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북한의 병적인 '주체사상'이고 남한의 병적인 '주체상실'이다.

하지만 남한 좌파정권의 김정일을 향한 아첨은 남한의 어용방송과 국정원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김정일을 향한 남한 좌파세력의 찬양은 역시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서 그 완성을 보인다. 10월 2일 저녁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에서 김정일의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는데, 이 자리에 참석도 하지 않은 김정일의 만수무강(건강)을 비는 노무현의 만찬 건배 제의가 남한 좌파세력의 김정일 숭배의 꽃이었다. 공산독재체제로 북한 인민들을 대를 이어 억압하며 굶겨죽인 김정일의 만수무강을 비는 것이 노무현의 진심이었다. 찌부둥한 얼굴로 자신을 맞이한 김정일에게 웃음과 찬사를 아끼지 않은 노무현의 모습이 바로 노무현의 깊은 복심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무현의 김정일 찬양극은 2일 저녁 만찬석상에서 이뤄졌다. 평양 중심가의 목란관에서 만찬의 열기가 한껏 고조된 오후 8시 35분쯤에 김정일을 향한 노무현의 아첨은 그 진면목을 드러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만복 국정원장, 김장수 국방장관,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배기선 대통합민주신당 좌익의원, 구본무 LG 회장 등 기업인들, 문정인 연세대 교수,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등이 건배를 하기 위해서 일어나 '위하여' 함성을 질르면서, 만찬장은 테이블마다 경쟁적으로 건배 제의를 하는 분위기가 고조되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이 때에 헤드 테이블에 앉아 있던 노무현 대통령이 갑자기 김정일을 향한 그이 깊은 충성심을 드러내는 해프닝을 벌였다. 술에 취했는지 노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 여러분들이 건배하는 것을 보니 신명이 좀 나는 것 같다. 다 같이 기분을 풉시다'라고 말하면서 낮에 자신을 냉대한 김정일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노무현은 '남북한 간에 평화가 잘되고 경제도 잘되려면 빠뜨릴 수 없는 일이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시고,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건강해야 한다. 좀 전에 건배사를 할 때 두 분의 건강에 대해 건배하는 것을 잊었다'고 하면서, 김정일에 대한 자신의 충성맹세를 빼먹은 것에 대해 변명을 했다.

그러고는 노무현 대통령은, 중앙일보의 보도를 인용하자면, '신명 난 김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두 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합시다'라며 '위하여'를 선창했으며, 만찬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위하여'를 외쳤다. 자기 자리로 돌아온 노무현은 환한 얼굴로 맞이하는 김영남과 잔을 다시 한번 부딪쳤다. 만찬장에는 예비된 듯이 '반갑습니다'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노무현이 김정일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목에서 만찬장은 일순 고요해졌고, 북측 관계자들 가운데는 '남측 언론에서 문제 삼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평양공동취재단은 전했다. 이것은 노무현의 방북 목적이 남한의 대표자가 아니라, 김정일을 알현, 조공, 찬양하려는 것이었다고 남한국민들이 판단할까봐 우려하는 반응이다. 이 해프닝은 '남한 대통령은 김정일의 만수무강을 비는 북한 주민들과 같다'는 사실을 선전하기 위하여 노무현이 고의적으로 연출한 해프닝일 수도 있다.

아무튼 '노무현의 김정일 만수무강 건배' 해프닝은 김정일의 나쁜 건강상태를 반증하는 진단일 수 있다. 그리고 이 노무현의 김정일 건강축원 건배는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과 자존심을 무시당한 남한 국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민주투사' 노무현의 독재자 찬양정신과 김정일 숭배의식을 잘 드러낸 해프닝이었다. '김정일 만수무강'을 건배한 노무현은 좌익세력의 세작이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점을 드러내었다. 남한의 보수신문과 애국언론에 미친 듯한 적개심을 표출하는 노무현은 김정일에게 지나친 미소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노무현의 진짜 정체는 '김정일 만수무강'을 외치는 건배에서 가장 잘 표현되었다. 지금까지 대통령 임기 동안에 굉장히 고의적으로 친북적이고 반대한민국인 언동을 보인 노무현의 정체는 이날 '김정일의 건강(만수무강)을 위하여 건배합시다'로 압축되어 표현되었다.

노무현의 방북 목적은 남한을 대표하여 남북한 평화통일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의 만수무강과 집권연장을 축원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노무현, 배기선, 김만복 등은 너무도 즐거운 마음으로 김정일을 찬양함으로써 그들의 좌익본색을 드러내었다. 남북한 평화통일에 가장 큰 장애는 역설적이게도 노무현과 김정일이다. 김정일의 병적인 자기중심주의와 노무현의 병적인 자기포기정신이 남한과 북한의 목소리가 존중되는 평화통일에 가장 큰 적이다. 남한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북한의 모든 것은 우대하는 현재의 구도는 평화통일에 가장 큰 적이다. 남한의 병적인 '주체상실'과 북한의 병적인 '주체사상'을 이번 남북회담이 다시 한번 확신시키면서, 남한의 권익을 위한 줏대가 없는 노무현과 폐쇄적 주체사상의 똥고집에 사로잡힌 김정일이 남북한 평화통일의 진정한 공적(公敵)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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