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을 기준으로 국민 여론을 분석해보면 약30%의 국민들은 좌파의 선동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다. 이들이 한국의 희망이다. 이들이 대한민국을 자유통일, 一流국가 건설로 밀어올릴 기관차이다. 이 요지부동의 一流국민 30%를 50%로 만들 수 있느냐의 여부에 한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30%의 一流 국민을 제외한 70% 중 골수 親김정일파는 약10%,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좌파는 약10%이다. 그 나머지 50%는 정권과 어용언론의 영향을 받아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浮動層이다.
노무현 정권의 失政에 대한 청장년층의 반발로 李明博 후보와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이 60%를 육박하게 된 것은 脫좌파 실용화 흐름이지 反좌파 보수화가 아니다. 盧 정권이 막말을 하고 경제를 망쳤기 때문에 李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지 보수이념이 좋아서도, 盧 정권의 굴욕적인 對北정책에 반대해서도 아니다.
그럼에도 청장년층이 脫좌파했다는 점은 앞으로 이념적으로도 反좌파하여 一流국민 그룹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보수 지도층의 슬기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노무현과 김정일의 10.4 선언이 바로 절호의 교육 기회이다. 反헌법적, 反국가적, 反인륜적, 反시장적 약속을 다 담아놓은 이 선언을 盧 정권과 앵무새 언론은 평화번영의 약속이라고 선전한다. 현란한 말장난에 70%의 국민들이 속아넘어간 것이다. 한국인들은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란 상식이 결여된 이들이 너무나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속은 이유중 가장 큰 것은 李明博과 한나라당 때문이다. 이들이 나서서 10.4 선언의 사기성과 반역성을 국민들에게 조목조목 설명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政治에선 반박되지 않는 거짓이 진실로 둔갑한다. 李明博 후보와 한나라당이 60% 가까운 지지율을 갖고도 盧 정권의 거짓선동에 대한 저항을 회피한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선거 전략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短見이다. 그는 2002년에 李會昌 후보가 親盧親北세력의 反美촛불 시위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보수세력의 지지를 잃었던 것과 같은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물론 정치인이 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할 분야가 있지만 이것은 아니다.
헌법이 유린되는 상황, 국가의 기본이 무너지는 상황, 人倫이 무시되는 상황, 시장의 원칙이 거부되는 상황에서도 표 계산 때문에 침묵을 선택하는 사람은 死活이 걸린 체제대결을 벌여야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 설사 그가 싸우지 않고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해도 그렇게 얻은 권력은 좌파에게 이용당한다.
진정한 실용주의는 과학이다. 李明博 후보는 10.4 선언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잃을 것이 없고 얻을 것이 많다. 이 선언은 논리가 허술하여 과학적 비판을 받으면 무너지게 되어 있다. 헌법과 국가에 반역한 선언이란 이념적 비판 이외에도 李 후보의 브랜드인 실용주의로 공격할 구석이 참으로 많다. 돈에 민감한 청년층과 납세자의 심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신념만 있다면 얼마든지 노무현-김정일 세력과 맞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70%의 속은 국민들을 돌려놓을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확실한 선거운동일 것이다.
타산주의로 나선다면 李明博 후보는 신념에 찬 싸움꾼들을 모을 수 없다. 얼굴 도장 찍기에 바쁜 아부꾼들은 많이 모일 것이다. 싸우지 않는 지도자는 敵도 만들지 않지만 자기 편도 만들지 못한다. 이런 식으로 敵의 경멸을 받기 시작하면 그는 만만한 동네북이 되어 폭로공세에 견디기 어렵게 된다.
李 후보는, 미국 대통령을 만나려는 노력의 10분의 1도 체제수호 투쟁에 쏟지 않으려 한다. 그런 李明博 후보에 대한 비판은 보수진영에서 먼저 일어날 것이다. 집토끼를 홀대하고 들토끼를 잡으려던 사람 치고 성공한 예가 없다. 이는 만물의 이치이다.
지금은 李明博 후보의 위기이다. 결투장을 던진 좌파의 도전을 피하고도 이길 수 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가치를 버리고 얻는 허무한 승리일 뿐이다.
마키아벨리가 말했다. '지도자는 경멸을 받는 일과 원한을 사는 일을 피해야 한다'
결투를 회피하는 李明博의 위기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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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7, 16:42











